[하우징포스트=박영신 대기자]
정부가 수도권 공공주택 공급을 위한 핵심 지구의 계획 승인과 지구 지정을 마무리하며, 공급 정책을 실행 단계로 끌어올렸다.
국토교통부는 31일 의왕·군포·안산·화성·인천 등 5곳의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을 최초로 승인하고, 구리와 오산 2곳을 공공주택지구로 새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수도권에서 총 13만3,015가구의 주택 공급 계획이 구체화됐다.

◆ 수도권 7곳 공공주택지구, 공급 계획 구체화
이번에 계획 승인과 지구 지정이 이뤄진 공공주택지구는 모두 7곳이다. 지구계획이 최초로 승인된 곳은 ▲의왕군포안산 ▲화성봉담3 ▲인천구월2 ▲과천갈현 ▲시흥정왕 등 5곳이며, ▲구리토평2 ▲오산세교3 등 2곳은 공공주택지구로 새로 지정됐다.
이들 지구에서 공급이 계획된 주택은 총 13만3,015호다. 유형별로는 공공임대주택 4만호, 공공분양주택 3만4,000가구 수준이며, 나머지는 민간 참여 방식 등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 7곳 공공주택지구별 주요 현황. 국토교통부는 의왕군포안산·화성봉담3·인천구월2·과천갈현·시흥정왕 등 5곳의 지구계획을 승인하고, 구리토평2·오산세교3 등 2곳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해 총 13만3,015가구 공급 계획을 구체화했다. 지구별 면적, 가구 수, 공원·녹지 및 자족용지 규모와 GTX-C 등 인접 교통망이 함께 제시됐다. (자료=국토교통부)

◆ 후보지 발표 이후 행정 절차 마무리 단계
이번 승인·지정은 공공주택 후보지 발표 이후 진행돼 온 행정 절차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구 지정 지역은 주민 의견 수렴과 전략환경영향평가, 기후변화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정이 확정됐다.
지구계획이 승인된 지역 역시 토지 이용 계획과 기반시설 배치, 주택 유형 구성 등이 구체화되면서, 향후 사업 추진을 위한 제도적 틀이 마련됐다. 국토부는 관련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사업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 GTX 연계 역세권 중심 입지…광역 접근성 강화
이번에 승인·지정된 공공주택지구는 GTX-C 노선을 비롯한 수도권 광역교통망과의 연계성이 특징이다. 의왕군포안산지구와 과천갈현지구는 GTX-C 노선 접근성이 확보돼 있으며, 화성봉담3지구에는 수인분당선 신설역이 계획돼 있다.
인천구월2지구와 시흥정왕지구도 기존 철도망과 연계된 역세권 입지로,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의 이동 편의성이 고려됐다. 국토부는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을 통해 교통 여건을 단계적으로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공공주택지구로 신규 지정된 구리토평2(왼쪽)와 오산세교3(오른쪽) 지구 위치도. 두 지구는 주민 의견 수렴과 각종 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다. 향후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과 후속 행정 절차를 거쳐 단계적으로 개발이 추진될 예정이다. (자료=국토교통부)

◆ 공원·자족용지 확보…주거·생활 기능 함께 조성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공원·녹지와 자족용지 확보도 이번 공공주택지구 계획의 주요 내용이다. 7개 지구에는 총 480만㎡ 규모의 공원·녹지가 조성될 예정으로, 이는 여의도공원 면적의 약 20배 수준이다. 또한 산업·업무 기능을 담은 자족용지 164만㎡가 계획돼 있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주거 기능에 업무·생활 기능을 결합한 도시 구조를 조성하고, 장기적으로는 통근 부담 완화와 생활 편의성 제고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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