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포스트=문승용 기자]
전 세계 177개국에서 '숏폼 영상 챌린지 서비스'를 운영하는 '숏챌' 플랫폼(운영사·메타네이션)이 11일 전주에서 향토지식재산 세계화추진위원회(세추위)와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전주의 고유한 음식·전통·문화 등 지역 고유 자산을 디지털 영상으로 제작해 세계로 확산하는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 전북권 향토지식재산 디지털화로 관광 컨텐츠 확장
세추위가 다루는 향토지식재산은 전주의 음식, 전통건축, 무예, 발효문화 등 지역 고유의 문화·기술·스토리를 의미한다. 전통문화 자체를 하나의 자산으로 보고 이를 디지털화해 새로운 산업과 관광 콘텐츠로 확장하는 개념이다. '숏챌'은 이러한 지역 자산을 '짧은 영상 챌린지 콘텐츠'로 제작해 세계와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두 기관은 전주비빔밥, 전주 한옥, 순창 발효문화, 무주 태권도 등 전북의 대표 자원을 숏폼 챌린지 영상 시리즈로 제작해 글로벌 확산에 나선다.
해외 이용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챌린지 프로그램도 기획하며, 이를 통해 지역 문화가 자연스럽게 국제 무대에 노출되는 구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전주에서 11일 열린 향토지식재산 세계화추진위원회–메타네이션 업무협약 체결식. 왼쪽부터 황종환 세추위 위원장(전주대 특임교수), 이광태 메타네이션 대표가 협약서 서명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메타네이션)

◆ 도전형 숏폼 생태계 구축…참여·보상 연결 구조
협약에는 지역 홍보와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면 기여도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구조도 포함됐다. 세추위와 숏챌은 이를 도전형 숏폼 동영상 생태계로 명명하고, 청년과 주민, 창작자의 자발적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설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숏챌은 이번 협약을 전북특별자치도가 추진 중인 전주하계올림픽 유치 캠페인과도 연계한다. ‘K컬처와 함께 뛰는 올림픽’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주에서 촬영된 숏폼 콘텐츠가 세계로 확산되도록 지원해 전주의 도시 브랜드와 국제 인지도 제고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 전주 하계올림픽까지 연계…K컬처 글로벌 확산 기대
황종환 세추위 위원장은 “지역 전통과 지식문화가 세계적 자산으로 확장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광태 메타네이션 대표는 “숏챌은 전 세계인이 참여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전주와 전북의 고유 자산을 세계 무대로 옮기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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