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포스트=오명근 기자]
‘부동산산업의 날’이 10주년을 맞았다. 국토교통부는 11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성장과 신뢰의 10년, 100년 미래를 그리다’를 슬로건으로 제10회 부동산산업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주거 안정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고, ‘부동산서비스산업 진흥계획 2.0’을 중심으로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기념식과 함께 창업 스타트업 전시, 학술 세미나 등 산업혁신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제10회 부동산산업의 날’ 행사가 1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2층 CG홀·로비·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성장과 신뢰의 10년, 100년 미래를 그리다’를 슬로건으로 국민 주거안정과 산업 혁신의 10년을 기념했다. (자료=한국부동산개발협회)

◆ 부동산산업 10주년…43명 유공자 표창
이날 행사에는 김승배 한국부동산경제단체연합회장을 비롯해 산·학·연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부동산산업 발전과 서비스 혁신에 기여한 유공자 43명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 35명, 국회의장 공로장 1명, 국회부의장 공로장 2명, 국토교통위원장 표창장 5명으로 구성됐다.
이정주 동우씨엠건설㈜ 대표이사는 도시형생활주택 공급을 통해 1~3인 가구의 주거 안정에 기여하고, 입주민을 위한 ‘세이버스 서비스’를 운영해 하자보수·민원·비상 출동 등 원스톱 고객지원 체계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성진 HL리츠운용㈜ 대표이사는 리스크관리와 준법감시 체계를 고도화해 투명경영과 공공성 강화를 추진한 점에서 평가받았다.
이 외에도 문주현 엠디엠그룹 회장(국회의장 공로장), 김송규 대신자산신탁㈜ 대표이사, 오강택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이사(국회부의장 공로장), 전영수 서울특별시 주무관 등 5명이 국토교통위원장 표창장을 수상했다.

◆ 진흥계획 2.0·스타트업 전시…산업 도약 비전 논의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세미나로 나뉘어 진행됐다. 오후 세미나에서는 ‘부동산서비스산업 진흥계획 1.0에서 2.0으로’를 주제로 정부·학계·산업계 전문가들이 토론을 펼쳤다. 장희순 강원대학교 교수 등은 업권별 제도 개선 과제와 산업생태계 확장 전략을 제시하며, 시장 투명성과 국민 체감형 서비스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로비에는 부동산서비스산업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발굴된 스타트업 13개사가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담장너머, ㈜코드랩, 한국자산매입㈜, 플랜바이테크놀로지스 등은 AI·빅데이터 기반 기술을 소개하며 디지털 전환과 서비스 혁신 방향을 공유했다.

◆ “AI·디지털로 투명한 시장 구현”…신뢰 강화 당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영상 축사에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현장을 지켜온 종사자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AI와 디지털 혁신을 통해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부동산서비스 환경을 만들자”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업계의 혁신 노력을 뒷받침하며 국민 중심의 부동산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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