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포스트=오명근 기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교통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용석 대광위원장은 지난 7일 현장을 찾아 주요 교통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관계기관에 차질 없는 사업 이행을 당부했다. 대광위는 향후 사업 지연 리스크 해소와 기관 간 협의체 강화를 통해 수도권 서남부 거점도시로의 도약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현장점검은 신도시 광역교통대책의 신속한 이행을 위해 마련된 일정으로, 주요 교량공사와 철도·도로망 등 인프라 구축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김용석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가운데)이 7일 오전,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광역교통개선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광명시흥지구는 경기도 광명시와 시흥시에 걸친 1,271만㎡(약 384만평) 규모의 공공주택지구로, 총 6만7,000가구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일자리·교육·문화 기능이 함께 어우러진 자족형 도시로 개발되며, 3기 신도시 중에서도 최대 규모다.

대광위는 서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광명~시흥을 잇는 남북철도 신설 ▲광명~서울 연결도로(범안로 확장) ▲비류대로·마유로를 연결하는 동서축 도로 확충 등 핵심 광역교통대책을 추진 중이다. 이날 김 위원장은 철산로 연결교량 공사 현장을 방문해 공정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과 지연요인을 관계기관과 함께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광명시흥지구는 KTX, GTX, 신안산선 등 광역철도망과 연계되는 교통 중심지"
라며 “입주 전까지 교통 인프라를 완비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자족도시 기능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광위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 중재와 지연 리스크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며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전체 일정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는 2022년 11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으며, 2027년 조성공사 착공, 2031년 사업 준공이 예정돼 있다. 시행자는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도시공사(GH), 광명도시공사, 시흥도시공사 등이다.

김용석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이 7일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철산로 연결교량 공사 현장을 방문해 광역교통개선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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