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스는 대중교통비 환급과 함께 자동차 보험료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통합 교통카드로 확대되고 있다. 사진은 K패스 카드 이미지. (자료=국토교통부)

[하우징포스트=문승용 기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22일 보험업계와 손잡고 K-패스 이용자에게 자동차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대중교통 이용 실적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특약 상품 개발을 추진하는 것으로, 교통비 환급에 이어 생활비 절감 효과가 확대될 전망이다.

◆ 국토부·보험업계, K-패스 보험 할인 협약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위원장 김용석, 이하 대광위)는 22일 오전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K-패스 이용자 대상 자동차보험료 할인 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 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김용석 대광위 위원장을 비롯해 정용식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4개 주요 손해보험사 대표가 참석한다.
이번 협약은 대중교통을 정기적·장기적으로 이용하는 K-패스 이용자에게 자동차 보험료 할인 특약 상품을 개발·출시하기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골자로 한다. 대광위는 이번 협약 참여 4개 보험사 외에도 자동차 보험업계 전체가 K-패스 이용자 대상 특화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K-패스, 교통비 환급에서 보험료 절감까지
K-패스는 국민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 중인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이다. 한 달에 15회 이상 버스나 전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지출한 교통비의 일정 비율을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 비율은 ▲일반 20% ▲청년 30% ▲저소득층 53.3% ▲2자녀 가구 30% ▲3자녀 이상 가구 50%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2024년 5월 출시 이후 국민적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다자녀 가구 환급 유형이 신설돼 지원 범위가 확대됐다.
국토부는 2026년부터 일정 금액 이상 대중교통비를 지출한 국민에게 전액 환급해주는 ‘정액패스(가칭)’ 방식을 새롭게 도입해 국민 교통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교통비 절약하고 보험료도 아낀다”
김용석 대광위 위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K-패스 이용자는 대중교통비를 절약하면서 동시에 자동차 보험료도 할인받는 일석이조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는 대표 대중교통 카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22일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보험업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K-패스 이용자는 교통비 환급에 이어 자동차 보험료 할인 혜택도 받게 된다. (사진=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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