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전경. 이번 무순위 청약 3가구에 4만8,304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1만6,101대 1을 기록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하우징포스트=오명근 기자]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서 나온 신축 아파트 무순위 청약에 4만8,000명이 넘는 수요자가 몰렸다. 분양가가 7억8,000만 원대에 불과해 최근 시세 대비 2억 원 이상 저렴하다는 점이 무주택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풀이된다.

◆시세 대비 2억 원 이상 '저렴'...청약 열풍
23일 청약홈에 따르면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전용 49㎡ 무순위 청약 3가구 모집에 총 4만8,304명이 신청했다. 22일 특별공급 1가구에는 3,709명이, 23일 일반공급 2가구에는 4만4,595명이 몰렸다. 결과적으로 평균 경쟁률은 1만6,101대 1에 달했다.
이번 물량은 부정 청약으로 계약이 취소된 잔여분이다.
분양가는 ▲49㎡A 7억9,073만 원 ▲49㎡B 7억8,746만 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동일 면적은 지난 7월 9억4,400만 원에 거래됐다. 당첨만 되면 최소 2억 원 안팎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 임차인 거주, 규제 조건 적용
이번 무순위 물량 중 2가구는 임차인이 거주 중이다. 당첨자는 세입자 보증금을 제외한 금액만 마련하면 된다. 다만 송파구는 규제지역에 해당돼 전매제한 3년, 거주의무 2년, 재당첨 제한 10년 등 규제 조건이 적용된다.
당첨자 발표는 26일이며, 계약은 10월 13~16일 진행된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20%이며, 나머지 잔금은 60일 이내 납부해야 한다. 이 단지는 지난해 9월 입주한 1,26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최초 청약 당시에도 평균 15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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