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M간사회 창립 30주년 기념식 및 제223차 정기모임에 참석한 회원들이 29일 서울 종로구 황후궁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CM간사회)

[하우징포스트=유승찬 기자]
한국CM간사회(회장 윤재호 박사)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난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황후궁에서 기념식과 제223차 정기모임을 열었다. 회원 7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3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 30년을 준비하는 ‘3축 경영체제’ 도입이 결의됐다.

간사회는 1995년 한국능률협회와 한국건설경영협회가 공동 발기하여 산학관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출범했다. 이후 국내 건설사업관리(CM) 제도의 도입과 제도화에 앞장서며, 한국CM협회와 한국건설칼스(CALS)협회를 설립했다. 특히 CM at Risk(총괄형 CM)와 CM for Fee(용역형 CM)을 최초로 도입해 담배인삼공사와 월드컵경기장에 적용하는 기반을 조성했다. 지난 특히 1997년에는 현대건설과 협력해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을 접목한 패스트트랙 아파트(FASTrak-APT, Fast Tracking Apartment)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미국 인공지능학회(AAAI)에 출품해 ‘IAAI-97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식전에는 회원사 교류 시간이 진행됐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이기윤 KSNT 경영고문이 추락사 예방용 특수 에어백 안전조끼를 소개했고 ▲김형남 삼보지반기술 대표가 도심 공사에 적합한 저소음·저비용 지반 신공법을 발표했으며 ▲조인글로벌 김세규 고문은 AI 업무 비서 ‘나비서 솔루션’을 선보였고 ▲커넥트리 김기숙 이사는 기업 결재 솔루션을 발표했다.

윤재호 회장은 개회사에서 “창립 30주년은 단순한 기념이 아니라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라며 “건설사업관리, 사업개발, 건자재를 총괄하는 3축 경영체제를 통해 조직 내실을 강화하고 회원사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거점도시에 지점을 신설하고 해외 지사를 내실화하며, 건설사업관리 장터 조성, 중대재해 예방, 제도 정상화를 위한 노력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축사에서 이태식 전 한양대 교수(전 한국과총 회장)는 “30년간 조직을 이끌어온 것은 대단한 업적이며 앞으로도 국가와 사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백준홍 전 연세대 교수는 특강에서 “변화 속에서 기회를 포착하려면 빠른 대응이 중요하다”며 간사회의 미래 30년을 응원했다.
이어진 포상식에서는 신길호 법무법인 클라스한결 변호사와 김태은 수재인터내셔널 대표에게 공포패가 수여됐다. 감사패는 남효갑 교육시설인협동조합 이사장, 최병호 WKC세계한류추진위원회 총재, 진선봉 한신건설산업 대표, 박진선 디자인스튜디오 대표가 받았다. 회원들이 준비한 공적패는 윤재호 회장에게 전달됐다.

#한국CM간사회 #창립30주년 #건설사업관리 #스마트건설 #안전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