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양재동 18-12 일대 모아주택 조감도. 이번 사업으로 기존 84세대가 102세대 공동주택으로 재편되며, 개방형 단지 설계와 보행환경 개선이 추진된다. (자료=서울시)
[하우징포스트=오명근 기자]
서울시가 노후 저층주거지 개선을 위해 모아타운·모아주택 5곳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강북·서초·동작·구로·중랑구에서 총 2,394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공급되며, 임대주택 528세대도 포함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 주택 공급을 넘어 도로와 보행로 확충, 생활편의 개선까지 병행해 정주여건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강북구 미아동 833-2 일대는 북한산 고도제한 완화와 용적률 상향을 적용받아 기존 73세대가 126세대 공동주택으로 재편된다. 통학로와 연계된 도로 신설과 보행로 조성으로 안전성이 높아지고, 저층 주거지에서 현대식 아파트 단지로 전환된다.
서초구 양재동 18-12 일대는 2017년 착수 이후 지연됐던 사업이 이번 심의 통과로 본격화됐다. 기존 84세대에서 102세대로 확대되며, 개방형 단지 설계와 보행로 확보를 통해 가로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동작구 사당동 192-1 일대는 노후 연립주택 지역으로, 기존 82세대가 139세대(임대 14세대) 공동주택으로 전환된다. 단지 내 근린생활시설과 보차혼용 도로 조성으로 생활 편의와 교통 여건이 함께 개선될 전망이다.
구로구 개봉동 270-38 일대는 모아타운으로 추진돼 635세대가 848세대(임대 212세대)로 늘어난다. 통학로 확폭, 보행녹도 조성, 교통체계 개선이 병행되며, 근린생활시설을 통한 커뮤니티 활성화도 도모된다.
중랑구 망우본동 354-2 일대는 이번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로, 기존 763세대에서 1,179세대(임대 302세대)로 확대된다. 도로 확폭과 공공보행통로 조성으로 학생 통학 안전과 주민 보행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시 주택실은 “이번 사업들은 노후도가 높은 저층주거지를 대상으로, 도로와 보행환경 개선, 생활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정주환경 전반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며 “시민 체감형 주거지 정비를 통해 질 높은 주거환경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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