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추진하는 ‘아이 키우기 좋은 아파트 인증제’ 안내 자료. 인증 받으면 최대 500만원 보조금과 용적률 인센티브 혜택이 제공된다. (사진=서울시 제공)
[하우징포스트=오명근 기자]
서울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갖춘 아파트를 인증하는 ‘아이 키우기 좋은 아파트 인증제’를 본격 시행한다. 어린이집·유치원 등 보육시설 도보권 입지와 CCTV·육아지원시설을 갖춘 단지가 대상이며, 인증 단지에는 최대 500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29일까지 신청 접수, 9월 인증 심사
서울시는 양육친화적 주거환경을 갖춘 아파트를 선정해 인증하는 ‘아이 키우기 좋은 아파트 인증제’ 참여 단지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신청은 오는 29일까지 25개 자치구를 통해 접수받으며, 9월 중 인증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인증 단지가 확정된다.
인증 대상은 서울 소재 30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다. 예비인증(신축), 본인증(기존), 유지관리인증(본인증 후 3년 경과) 등 3가지 인증 유형으로 운영된다. 건축계획~준공 전 단계 아파트는 예비인증, 준공된 기존 아파트는 본인증으로 신청하면 된다.
◆인증 단지에 최대 500만원 보조금
인증을 받은 단지에는 인증현판이 수여되고, 옐로카펫 등 어린이 보호·안전시설 설치 비용으로 단지당 최대 500만원이 지원된다. 또한 국공립어린이집, 서울형 키즈카페 등 놀이·돌봄시설 설치 시 용적률 5%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인증제를 처음 도입한 이후 두 차례 공모를 통해 17개 아파트 단지를 인증했다. 이들 단지는 초등학교·어린이집 등 교육·보육시설이 도보권 내에 있고, 단지 내 CCTV 같은 안전시설과 육아지원·주민공동시설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양육친화 주거모델 확산 목표
서울시는 이번 인증제를 통해 주거지 선택 기준에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포함하도록 유도하고, 양육친화 주거모델에 대한 인식을 확산할 계획이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양육친화주택 인증제를 통해 주민이 양육친화적 주거모델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게 하고, 이를 통해 양육친화 환경이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갖춘 아파트 단지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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