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관리협회 제36차 정기총회 참석자들이 총회를 마치고,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첫줄 왼쪽 다섯번째가 신임 강현구 회장(사진=한국주택관리협회 제공)

[하우징포스트=김철 기자]
한국주택관리협회가 지난달 27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제36차 정기총회를 열고, 강현구 수석부회장(홍익종합관리 대표이사)을 제16대 협회장으로 선출했다고 26일 밝혔다.
강 신임 회장은 단독 후보로 출마해 참석 회원들의 만장일치 지지를 받으며 새 협회장으로 추대됐다.

이날 총회는 조만현 제14·15대 협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2024년도 결산 및 감사 보고, 2025년도 예산 승인, 회장 선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조 회장을 비롯해 김한준 고문, 박종두 한국주택관리산업연구원장, 회원사 대표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조 회장은 “그간 관리업계의 산업화를 가로막는 제도와 현장 악습을 개선하고, 회원사 권익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공동주택관리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앞으로도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주요 사업으로는 ▲고용노동부·안전보건공단과의 공동안전관리자 지원사업 ▲ISO 인증 지원 서비스 ▲협회 계간지 발간 추진 ▲주택관리사 및 안전 관련 자격 교육 강화 ▲공동주택 위탁관리 산업전시회 개최 등이 제시됐다. 특히 산업전시회는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코리아빌드’와 연계한 특별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강 신임 회장은 당선 직후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의 주택관리업자는 법적으로 관리주체지만, 실질적으로는 권한이 보장되지 않고 있다”며 “관리주체의 정당한 권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협회의 법정단체화를 실현해 제도개선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