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앞 '밀레니엄 힐튼호텔 부지에 들어설 '초대형 복합개발건물' 조감도.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았다.(사진=현대건설)

[하우징포스트=김철 기자]
현대건설이 화제의 '서울역 힐튼호텔 재건축'사업을 주도하게 됐다. 총 공사비 1조1,878억 원 규모다.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5가에 있었던 '밀레니엄 힐튼호텔'을 철거하고, 지하 10층~지상 39층, 연면적 34만9천㎡(10만5천619평)짜리 '초대형 복합건물'(오피스 및 6성급 호텔)로 신축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와이디427PFV가 발주했으며, 현대건설이 글로벌 설계사 ‘포스터+파트너스(Foster+ Partners)’와 협업해 진행한다. 포스터+파트너스는 애플과 블룸버그 본사 등 세계적인 건축물을 설계한 곳으로,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독창적인 디자인이 적용될 전망이다.

◆‘트로피 에셋’ 등급 오피스, 6성급 호텔 조성
부지 내에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트로피 에셋’ 등급의 초대형 오피스 1개 동과 6성급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체 부지의 40%는 시민을 위한 공개 녹지로 조성되며, 도심 내 친환경 공간을 확충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서울역은 국내외를 연결하는 핵심 교통 거점으로, 글로벌 기업과 관광객 유입이 활발한 지역이다. 현대건설은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차별화된 디자인과 최첨단 시공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
이번 사업에서 현대건설은 단순 시공사가 아닌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하며, 복합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미 이지스자산운용,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와이디427PFV의 주요 주주로 참여해 사업을 주도해 왔으며, 투자자로서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가양동 CJ 부지 개발사업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을 완료한 데 이어, 연면적 168만㎡(51만 평)에 달하는 복정역세권 개발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대형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서울역, '글로벌 랜드마크' 부상 기대
서울역 일대에는 최근 초대형 개발사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서, 이번 복합개발 프로젝트가 완공될 경우, 글로벌 랜드마크로 부상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서울 도심의 주요 거점 중 하나인 서울역 일대가 이번 개발로 인해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오피스와 고급 호텔이 추가되면서 도심 내 상업·관광 인프라도 더욱 탄탄하게 갖춰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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