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 '한강 뷰 인피니티풀'??"..한남4구역, 특화설계 경쟁
현대건설·삼성물산, 막판 수주전 "불꽃 경쟁"
18일 결판 앞두고, 건설사 명운 건 경쟁
• 현대건설, 한강 조망 특화 설계 선보여
- 스카이 커뮤니티와 190m 인피니티풀
- 모든 단지에 프리미엄 커뮤니티 시설
• 삼성물산, 지하 혁신 설계로 차별화
- 드라이빙 라운지와 멀티-모달 스테이션
- 전기차 화재 대응 등 AI 주차기술 적용
박영신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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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3 01:51 | 최종 수정 2025.01.1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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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포스트=박영신 대기자]
국내 건설업계 1·2위인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서울 용산구 보광동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 자리를 두고 막판 불꽃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시공사 선정은 오는 18일 조합원 총회에서 결정된다. 양사는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초호화 설계안을 내세우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현대건설, 한강 조망 '스카이 커뮤니티'로 승부
현대건설은 한강 조망과 스카이 커뮤니티를 강조하며 한남4구역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주요 설계안에는 한강변 300m 길이의 더블 스카이 브릿지와 190m 길이의 스카이 인피니티 풀이 포함됐다. 특히 모든 단지에 스카이 커뮤니티를 배치해 입주민들에게 탁월한 편의와 프리미엄 생활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30블록에는 대형 패밀리 수영장과 워터 테마형 공간인 ‘글로리 리버 베이’를 조성하고, 34블록에는 수상 스포츠와 워터 테라피를 즐길 수 있는 ‘글로리 리버 프론트’를 계획했다. 지하 공간도 2,082㎡ 규모의 ‘그랜드 아쿠아 파크존’으로 꾸며, 사계절 내내 물놀이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삼성물산, 지하 공간 혁신 설계로 '맞짱'
삼성물산은 지하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설계안을 통해 차별화된 미래형 주거 환경을 제시했다.
삼성물산 설계안에는 드라이빙 라운지, 멀티-모달 스테이션, 시그니처 로비 등이 포함됐다. 드라이빙 라운지는 자연 채광과 조경을 활용한 공간으로 차량 접근성을 높이고, 멀티-모달 스테이션은 전기차와 캠핑카 등을 위한 정비·충전 시설을 제공한다.
특히, AI 기반 주차 솔루션을 통해 입주민의 차량 주차 패턴을 분석하고, 방문객과의 동선 혼잡을 방지하는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한다. 전기차 화재 대응 설비와 얼굴인식 출입 시스템, 로봇 배송 등 첨단 기술도 적용해 입주민 편의성과 안전을 강화했다.
◆ 18일 조합원 선택은?
현대건설은 한강 조망을 극대화한 초호화 스카이 커뮤니티를, 삼성물산은 지하공간 혁신과 첨단 기술을 내세우며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 하고 있다.
한남4구역 조합은 18일 열리는 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시공사를 최종 선정한다. 양사의 치열한 경쟁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 지, 건설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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