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지속가능 교통도시'..."서울·성남·용인·의왕 선정"

국토부,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 결과 발표
73개 지자체 경쟁… 교통 혁신 사례 '눈길'

문승용 승인 2024.12.17 12:34 | 최종 수정 2024.12.17 22:32 의견 0
국토부가 17일 선정 발표한 '2024 지속 가능 교통도시' (그래픽=하우징포스트 디자인팀)


[하우징포스트=문승용 기자] 국토교통부는 17일 ‘2024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서울특별시, 성남시, 용인시, 의왕시를 그룹별 대상 지자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는 '지속가능 교통물류발전법'에 따라 2010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인구 10만 명 이상의 전국 7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대중교통 활성화,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등 다양한 항목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서울특별시는 대중교통 수송분담률과 교통약자 이동수단 보급률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내버스 연료 절감장치를 도입하고, 충무로 도로공간 재편 사업을 통해 보행과 자전거 중심의 녹색교통 체계를 구축한 점이 주목받았다.
성남시는 친환경 사업용 자동차 보급률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판교대장지구에 자전거와 보행자 겸용도로를 확충하며 친환경 교통수단과 대중교통 간 연계를 강화했다.
용인시는 알뜰교통카드 이용률이 그룹 내 가장 높았으며, 공동주택 내 전기차 충전시설 확대와 저상버스 도입 의무화를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개선했다.
의왕시는 특별교통수단 운영시간을 24시간으로 확대하고 광역 이동 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시상식을 열고, 그룹별 대상 수상 지자체에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 지자체에는 한국교통연구원장상과 대한교통학회장상이 각각 수여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지자체의 혁신적인 교통정책을 발굴하고 확산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과 교통약자 이동권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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