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의 품격"…'2024 우수 관리 아파트' 주인공은?

국토부, '양산신도시 청어람' 등 6곳 선정
13개 시·도 모범관리단지 26곳, 경쟁 치열

하우징포스트 승인 2024.12.17 11:33 | 최종 수정 2024.12.17 22:40 의견 0
국토부가 17일 발표한 '2024 우수관리 공동주택단지' (그래픽=하우징포스트 디자인팀)


[하우징포스트=박영신 대기자]
국토교통부는 17일 ‘2024 우수 관리단지’를 발표했다. 전국 13개 시·도에서 추천된 모범관리단지 26곳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한 결과, 경남 양산시 양산신도시아파트 청어람이 최우수 관리단지로 선정됐다. 더샵 청주 퍼스트파크, 청주사천 푸르지오아파트, 불당 리더힐스아파트, 대덕테크노밸리 12단지 아파트, 시흥능곡 신안인스빌아파트가 우수 관리단지로 뽑혔다.
◆ 양산신도시 청어람, 공동체 활성화 돋보여
국토부는 공동주택관리 분야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전파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우수 관리단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이 제도는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주민 공동체 문화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평가 항목은 일반관리, 시설 안전 유지관리, 공동체 활성화, 재활용 및 에너지 절약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진행된다.
양산신도시 청어람 단지는 맞벌이 가정을 위한 아이돌봄센터 운영과 함께 주민화합 행사, 고령 친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했다. 김장 나눔, 장학금 지원, 헌옷 나눔 행사 등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더샵 청주 퍼스트파크는 층간소음 해결을 위한 ‘윗집 칭찬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이웃 간 배려 문화를 정착시켰다. 입주민이 안내방송에 직접 참여하는 재능기부 활동으로 공동체 유대감도 높였다.
청주사천 푸르지오아파트는 청소원과 경비원의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근로환경을 개선했다. 재활용품 분리수거와 함께 친환경 활동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 우수 관리단지, 주민 참여와 혁신 사례 눈길
불당 리더힐스아파트는 출산 가정에 축하금을 지급하며 출산 친화적 공동체 문화를 조성했다. 국공립 어린이집 무상임대 정책도 입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대덕테크노밸리 12단지 아파트는 디지털 대표회의를 운영해 관리의 투명성을 높였다. 냉난방기 설치와 도배, 장판 교체 등 근로자 근무환경을 개선하며 상생 경영의 모범을 보였다.
시흥능곡 신안인스빌아파트는 화재 대비 훈련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해 입주민 안전 의식을 강화했다. 공동주택 종사자 권익 보호를 위한 상생 협약도 체결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올해 선정된 단지들은 주민 참여와 관리 투명성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며 “앞으로도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해 주거환경 개선과 공동체 문화 활성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공동주택 우수 관리단지 시상은 해를 거듭할수록 더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주민 참여와 공동체 의식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에 선정된 사례들이 전국 공동주택 관리의 모범 기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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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최우수관리 단지로 선정된 경남 ‘양산신도시아파트 청어람’ 아이돌봄센터 모습. (사진=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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