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포스트=안재만 기자]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국토교통부가 오는 28일 제주에서 ‘제2차 전국 지자체 총괄·공공건축가 콜로키움(Colloquium, 학술 토론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국의 총괄·공공건축가와 관계 공무원이 참여해, 공공건축 설계공모제도와 민간전문가 제도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미래 국가 건축정책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경북대학교 추승연 교수가 ‘공공건축 설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설계공모제도 개선’을 주제로 발표한다. 발표 이0후 김용미 금성건축사사무소 대표 등 5명의 전문가들이 설계공모제도의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이어지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건축공간연구원의 백선경 부연구위원과 전 대구 수성구 총괄건축가 신창훈 씨가 ‘민간전문가 제도의 효용성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을 발표한다. 이후, 지자체 총괄건축가들이 민간전문가 참여 확대와 제도적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이 진행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미리 만나보는 국가 건축정책 방향’을 주제로 한 연구 발표와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발표 주제는 ▲국내 도시형 목조건축 활성화 ▲국가도시공원 지정 기준 및 유형 ▲미래교육 플랫폼 학교 조성 등이며, 토크콘서트는 김종헌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이 진행한다.
권영걸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콜로키움은 전국적 건축 네트워크 형성과 혁신적 아이디어 공유의 장이 될 것”이라며, “민간전문가제도와 설계공모제도의 확산을 통해 공공건축의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민간전문가 제도와 설계공모제도는 공공건축의 품격 있는 디자인 구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정부는 공공건축이 대한민국 건축문화 진흥의 중심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가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함께 개최하는 '공공건축의 품격과 창의적 발전' 콜로키움 포스트(자료=국토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