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값 반년만에 하락 전환"

한국부동산원 11월 3주차 주간 집값 동향
매매가격, 서울 상승세 유지···지방 하락폭 확대
전세값은 상승폭 축소, 수도권은 강세 지속

하우징포스트 승인 2024.11.22 13:57 의견 0

[하우징포스트=뉴스룸] 11월 3주(11월 18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0.01%로 하락 전환했다. 전세가격은 0.03%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전주(0.04%)보다 줄었다고 한국부동산원이 21일 발표했다.
◆매매가격 동향
매매가격은 수도권(0.01%)에서 상승폭이 축소됐으며, 지방(-0.04%)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0.06%로 상승폭을 유지했으나, 경기는 보합세(0.00%), 인천은 -0.04%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서울에서는 강남구(0.15%)와 서초구(0.11%)가 재건축 및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북에서는 용산구(0.11%)와 종로구(0.10%)가 신축 단지 거래로 상승을 견인했다. 지방에서는 대구(-0.12%)와 제주(-0.05%)가 하락세를 주도하며, 세종(-0.05%)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전세가격 동향
전세가격은 전국적으로 0.03% 상승했으나, 상승폭이 전주보다 축소됐다. 수도권은 0.05% 상승했으며, 서울은 0.04%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강남구(0.11%)와 서초구(0.08%)는 정주 여건이 우수한 단지가 전세가 상승을 주도했다.
지방에서는 세종(0.05%)과 울산(0.04%)이 상승했으나, 대구별로는 하락세가 혼재됐다. 대구(-0.05%)와 제주(-0.03%)는 하락했으며, 신규 입주 물량이 많은 일부 지역에서 전세가 하락세가 지속됐다.
◆시장 전망
한국부동산원은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매매 시장이 위축된 반면, 일부 인기 지역에서는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세시장 또한 매물 부족 현상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금리 인상과 신규 입주 물량 증가가 전세가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향후 금리 동향과 대출 규제 변화가 시장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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