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포스트=박영신 대기자]

지난 10월 출시한 신개념 K-콘텐츠 플랫폼 ‘숏챌(ShortChall)’의 본격적인 글로벌시장 정착을 위해 전문업체 3사가 발벗고 나섰다. 헤럴드POP·스타인티비·메타네이션 등 3사는 1일 숏챌을 기반으로 한 '한국형 숏폼 콘텐츠'의 해외 확산 추진을 위해 전략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글로벌 라이브 플랫폼 ‘비고라이브(BIGO LIVE, 싱가포르 글로벌 라이브 방송)’와 연계한 국제 행사를 우선 진행하고, 숏폼·팬덤·커머스가 결합된 플랫폼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한국형 숏폼 플랫폼, ‘숏챌’ 글로벌 확산 본격화
이번 협약은 한국형 숏폼 플랫폼 ‘숏챌’을 세계 시장에 본격적으로 소개하기 위한 공동 전략이다. '숏챌'은 짧은 영상을 기반으로 한 참여형 챌린지 플랫폼이다. 팬과 크리에이터, 브랜드가 한 공간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3사는 이 플랫폼을 중심에 두고,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진영 헤럴드POP 대표이사는 “숏챌은 한국이 가진 기획력과 팬덤 기반을 글로벌 시장에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첫 단계부터 글로벌 확장성을 고려해 기획한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 글로벌 5억 이용자 ‘비고라이브(BIGO LIVE)’와 첫 협업
3사는 첫 번째 실행 사업으로 싱가포르의 글로벌 라이브 플랫폼 ‘비고라이브(BIGO LIVE, 글로벌 라이브 방송)’와 연계한 국제 행사를 추진한다. 비고라이브는 전 세계 5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실시간 소셜 방송 플랫폼으로, 크리에이터와 이용자가 영상·채팅으로 소통하는 서비스다.
국제 행사는 숏챌에서 기획된 챌린지 콘텐츠를 비고라이브의 글로벌 이용자에게 직접 소개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숏챌의 인지도 확보 → 참여 기반 확대 → 콘텐츠 커머스 연결이라는 단계적 확장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철 메타네이션 경영관리총괄(CAO)대표는 “한국 제작사가 기획한 콘텐츠를 비고라이브와 협력해서 방영하는 것은, 신개념 K-숏폼 플랫폼인 '숏챌'의 인지도와 영향력 확대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헤럴드POP·스타인티비·메타네이션 3사가 '숏챌' 기반 글로벌 콘텐츠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협약(MOU)을 체결한 뒤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혜연 헤럴드뮤즈 편집장, 이광태 메타네이션 대표이사, 최진영 헤럴드POP 대표이사, 안성호 스타인티비 대표이사, 김철 메타네이션 CAO. (사진=메타네이션)

◆ 역할 분담 뚜렷…미디어·콘텐츠·기술의 삼각 협업
이번 협약에서 세 회사는 역할을 명확하게 나누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헤럴드POP은 프로젝트의 홍보와 브랜딩을 맡아 대중적 노출을 강화한다. 스타인티비는 숏폼과 인플루언서 콘텐츠 제작, 커머스 운영을 총괄해 콘텐츠 생산과 수익화 구조를 담당한다. 메타네이션은 숏챌 플랫폼 운영과 기술 인프라 구축을 맡아 서비스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메타네이션은 특히 웹2(Web2, 기존 인터넷 서비스 방식)와 웹3(Web3, 참여·보상 기반의 분산형 서비스)를 결합한 보상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자와 크리에이터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러한 방식은 플랫폼 경험을 기존의 ‘시청 중심’에서 ‘참여와 보상 중심’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시도다.

◆ 숏폼·팬덤·커머스 결합…K-콘텐츠 유통 구조 다각화
3사가 추진하는 모델은 숏폼 참여 → 팬덤 소통 → 커머스 구매로 이어지는 콘텐츠 소비 구조를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구현하는 방식이다. 팬은 영상 제작·참여·투표·소통을 통해 플랫폼 활동에 직접 기여하고, 기업은 이를 커머스와 연결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 수 있다.
안성호 스타인티비 대표이사는 “K-팝·K-뷰티·K-라이프스타일이 세계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에서, 숏챌 같은 플랫폼은 팬덤 기반의 참여형 소비 생태계를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3사는 숏챌을 중심으로 ▲ 한국형 숏폼 브랜드 가치 강화 ▲ 글로벌 참여자 기반 확보 ▲ 콘텐츠·커머스의 연계 구조 정착 등을 공동 목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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