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포스트=박영신 대기자]
국토교통부가 미국 인프라 시장 공략을 위한 수주 지원에 나섰다. 국토부는 김윤덕 장관을 단장으로 한 ‘미국 수주지원단’을 파견해 친환경 플랜트, 공항, 자율주행 등 주요 인프라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수주 기반을 확대하고, 정책금융과 다자개발은행 연계를 통한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 미국 인프라시장 수주 지원 본격화
국토부는 5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김윤덕 장관을 단장으로 한 미국 수주지원단을 워싱턴 D.C.에 파견했다. 이번 파견은 미국 내 인프라 투자 확대 흐름에 대응해 우리 기업의 현지 수주 활동을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미국은 최근 플랜트·에너지·공항·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프라 사업 발주가 이어지고 있는 시장으로, 국토부는 정부 간 협력(G2G)을 통해 우리 기업의 참여 기회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5일, 김윤덕 장관(사진)을 포함한 수주지원단을 미국에 파견해 친환경 플랜트와 공항, 자율주행 등 주요 인프라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수주 활동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사진=하우징포스트 DB)

◆ 친환경 암모니아 플랜트 착공…한·미 협력 사례
김 장관은 일정 첫날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열리는 친환경 암모니아 플랜트 착공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해당 사업은 한·미 양국의 정책금융 지원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프로젝트로, 저탄소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서 한·미 인프라 협력의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미국 내 친환경 플랜트와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수주 가능성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 정책금융·세계은행 연계, 금융 기반 강화
김 장관은 미국 에너지부 고위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인프라 협력 확대와 정책금융 연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세계은행과의 실무급 면담을 통해 다자개발은행과 우리 기업 간 금융 협력 방안도 점검한다.
이는 새 정부 해외건설 정책 방향 가운데 ‘글로벌 금융 기반 사업 발굴’ 기조에 따른 행보로, 금융 연계형 수주 모델을 강화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미국 인디애나주에 조성될 저탄소 암모니아 플랜트 사업 위치도. 국토교통부는 한·미 정책금융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해당 플랜트를 계기로 친환경 인프라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미국 수주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자료=삼성E&A)

◆ CES 2026 참관…AI·자율주행 기술 접목
수주지원단은 일정 중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도 참석한다. AI, 자율주행, 스마트 모빌리티 등 첨단 기술 동향을 살펴보고, 국토교통 산업에 적용 가능한 기술 활용 방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CES 참관을 통해 향후 인프라·모빌리티 정책과 연구개발(R&D), 제도 개선 방향까지 함께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 실증 현장·공항 인프라 점검
수주지원단은 샌프란시스코에서 국토교통 R&D 실증 현장을 방문하고, 자율주행 기술 현황과 공항 안전시설 운영 사례도 살펴볼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자율주행 실증도시와 공항 인프라 사업에 적용 가능한 운영 전략을 점검한다.
김윤덕 장관은 “이번 수주지원단 파견을 계기로 미국의 다양한 신규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