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포스트=문승용 기자]
서울 고덕역과 불광동 일대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되면서 4천가구 이상 규모의 신규 공공주택 공급될 예정이다. 두 지역은 주민 2/3 동의를 확보하고 중앙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지정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사업은 ’27년 복합사업계획 승인 → ’30년 착공으로 이어지는 일정에 맞춰 추진되며, 정부는 용적률 상향과 녹지 기준 완화 등 제도 개선도 병행해 도심 공급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서울 은평구 불광동 329-32 일원에 조성되는 ‘불광동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 조감도. 총 1,670호 규모의 주거·상업 복합 개발이 추진된다. (사진=국토교통부)
◆ 두 곳 합쳐 4,156가구…도심 공급 확대 지속
국토교통부는 28일 고덕역(강동구)과 불광동 329-32 일원(은평구) 두 곳을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해 총 4,156호의 공급계획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주민 2/3 이상 동의와 토지면적 기준 1/2 이상 확보,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앙토지수용위원회 심의 등 법정 절차를 모두 통과한 결과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노후 도심에서 민간 정비가 원활하지 않은 지역을 공공이 주도해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공급 시기를 앞당기는 방식이다.
국토부는 “선호 지역 중심의 도심 공급 확대에 일정 부분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동구 고덕동 307 일원 ‘고덕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위치도.(자료=국토교통부)
◆ 고덕역 2,486가구, 불광동 1,70가구 각각 공급
고덕역 복합지구는 면적 60,678㎡에 2,486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 공무원연금공단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 시행자로 참여하며, 역세권 입지를 활용한 고밀·복합 개발이 추진된다.
불광동 329-32 일원은 면적 48,859㎡ 규모로 1,670가구가 공급된다. 이 지구는 LH 단독 시행으로 추진되며, 지정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서울 강동구 고덕동 307 일원에 조성되는 ‘고덕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 조감도. 전체 2,486가구 규모의 주거·상업 복합 개발이 추진된다. (사진=국토교통부)
◆ 연말까지 4.8만호 지정 전망…도심사업 확대
두 지구는 향후 통합심의를 거쳐 ’27년 복합사업계획 승인, 이어 ’30년 착공이 목표다.
국토부는 지자체·사업자와 협력해 인허가 절차를 조율하고 사업 진행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6일 입법 예고한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내년 1월 말 시행할 계획이다. 개정안에는 ▲역세권 준주거에 적용되던 용적률 법정상한 1.4배 특례를 주거지역 전체(역세권·저층주거지)로 확대하고 ▲녹지·공원 확보 면제 기준을 5만㎡ 미만 → 10만㎡ 미만 사업지로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정부는 연말까지 추가 복합지구 지정을 추진해 누적 4.8만가구 이상의 지구지정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심 중심의 주택 공급 확대 기조는 내년에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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