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포스트=문승용 기자]
수도권 광역버스 준공영제 대상 12개 노선이 확정했다. 광명·부천·수원 등에서 서울역·강남·광화문 등으로 직행하는 신규 9개 노선이 포함됐다. 고양 1200번과 화성 M4448번은 27일 준공영제 운행을 개시한다. 파주 1500번도 내년 상반기 중 전환을 앞두고 있다.
◆ 수도권 9개 지자체에서 신규 노선 선정…서울 접근성 확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올해 30여 개 신청 노선을 대상으로 ▲지역 간 연결성 ▲혼잡도 ▲이용수요 등을 종합 평가해 광명·부천·수원·안성·양주·용인·의정부·이천 등 8개 지자체의 9개 신규 노선을 선정했다. 신규 노선은 논현역, 양재역, 서울역환승센터, 광화문 등으로 직행하며, 기존에 서울 도심 접근이 제한적이던 지역의 출퇴근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노선은 내달부터 운송사업자 선정 → 면허 발급 → 차량 확보 절차를 거쳐 내년 중 순차적으로 운행을 시작한다. 대광위는 보도자료에서 “필요성이 높은 지역부터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년 준공영제 대상 12개 노선 현황. 광명·부천·수원·안성·양주·용인·의정부·이천 등에서 서울 주요 거점으로 향하는 신규 9개 노선과, 고양 1200번·파주 1500번·화성 M4448번 등 전환 3개 노선이 포함됐다. 노선별 정류장은 지자체 협의를 거쳐 조정될 수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 고양·화성은 27일 운행 개시…파주 노선은 내년 상반기 예정
준공영제로 전환되는 노선은 고양 1200번(대화차고지~숭례문), 화성 M4448번(동탄2지구~강남역), 파주 1500번(교하지구~영등포) 3개다.
이 중 고양과 화성 노선은 27일부터 준공영제로 운행을 개시하며, 파주 노선도 내년 상반기 중 전환 운행이 예정돼 있다.
준공영제 전환은 배차 안정성·운행 지속성·서비스 품질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기존 민영제에서 다소 불규칙했던 배차 간격이 완화되고, 환승 거점 연계도 강화될 전망이다.
대광위는 올해 하반기부터 광역교통 서비스가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준공영제 확대를 진행 중이다. 김용석 대광위 위원장은 “광역버스 신설 필요성이 높은 지역 중심으로 노선을 발굴해 공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동권 보완을 위해 준공영제 노선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 올해 준공영제 총 12개…신규 9개·전환 3개
이번에 확정된 12개 노선은 신규 9개와 전환 3개로 구성됐다. 노선별 구성은 다음과 같다. 신규(9개)은 광명(논현역), 부천(양재역), 수원(서울역), 안성(교대역), 양주(고속터미널), 용인(양지지구·강남대 → 서울역), 의정부(광화문), 이천(잠실환승센터) 등이다. 전환(3개) 노선은 고양 1200(숭례문), 파주 1500(영등포), 화성 M4448(강남역) 등이다. 대광위는 “노선별 세부 정류장은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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