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8월 상업용 부동산 거래 동향. 지난 8월 거래량은 1,037건, 거래금액은 2조4,972억원으로 집계돼 올해 들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자료=부동산플래닛)

[하우징포스트=유승찬 기자]
지난 8월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037건으로 전월보다 14.7% 줄었고, 거래금액은 2조4,972억원으로 38.4% 감소했다.

◆ 서울·광주 등 주요 지역 큰 폭 감소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8월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1,03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1월(832건)과 2월(1,022건)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거래금액은 2조4,972억원으로 전월 대비 38.4% 줄었다.
광주는 거래량이 19건으로 45.7% 줄며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 서울은 144건으로 35.1% 감소했고, 부산(61건, -33.7%), 전남(51건, -32%), 경기(198건, -22.4%) 등도 동반 하락했다. 거래금액에서도 서울이 1조2,410억원으로 57.8% 줄며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 초고가 거래는 용인·강남에 집중
금액대별로는 10억원 미만 거래가 648건으로 전체의 62.5%를 차지했다. 시·군·구별 거래량은 경기 화성시가 26건으로 가장 많았고, 거래금액은 서울 강남구가 6,935억원으로 최고였다. 8월 최고 매매가는 경기도 용인시 르노코리아 중앙연구소(2,363억원)였다. 이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위워크빌딩(2,125억원), 논현동 대남빌딩(1,425억원)이 뒤를 이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서울 거래금액이 절반 이상 줄면서 시장 전반이 위축된 모습”이라며 “대외 환경 불안과 자금 조달 비용 부담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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