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제주 성산일출봉 일대에서 무료 운행되는 무인 자율주행버스 ‘일출봉 GO’. 운전석이 없는 차량 앞에서 관계자들이 둘러보고 탑승을 준비하고 있다.(사진=제주도 제공)
[하우징포스트=오명근 기자]
제주 성산일출봉 일대에서 운전석이 없는 관광형 자율주행버스가 달린다. ‘일출봉 GO’로 이름 붙여진 이 버스는 22일부터 12월 19일까지 하루 6회 무료로 운행되며, 관광객과 도민이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 관광지 시범 운행 시작
제주도는 22일부터 섭지코지, 광치기해변, 신양해수욕장, 성산일출봉을 잇는 왕복 9.3㎞ 구간에서 ‘일출봉 GO’를 시범 운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6회 운행하며, 운전석이 없는 구조로 핸들과 페달 없이 이동한다. 차량은 좌석제로 최대 8명까지 탑승 가능하며, 안전관리자가 동승해 돌발 상황 발생 시 수동 운전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 레벨4 체험·탐라자율차 확장
이 차량은 롯데이노베이트가 운영을 맡는다. 도민과 관광객 누구나 QR코드 스캔이나 웹사이트 예약을 통해 원하는 시간대에 지정 정류장에서 승·하차할 수 있으며, 빈 좌석이 있으면 현장 탑승도 가능하다.
무료 체험 방식으로 운영돼 접근성이 높고, 만 13세 미만은 보호자 동반 하에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시범 운행은 기존에 제주공항과 제주시, 서귀포를 연결해 여객 중심으로 운행 중인 ‘탐라자율차’를 관광형 노선으로 확장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제주도는 이를 통해 관광객과 도민이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서비스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 지역 기대와 과제
19일 성산읍 광치기해변 공영주차장에서 열린 시승식에는 오영훈 제주지사, 홍보대사 배우 이원종 씨,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오 지사는 “자율주행버스가 성산 관광을 재도약시키는 새로운 명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이번 서비스가 렌터카 수요를 분산시키고, 관광지 교통 혼잡과 사고 위험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관광형 자율주행버스가 상용화로 이어지려면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충분히 입증해야 한다”며 제도적 보완 필요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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