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0일부터 내달 19일까지 부산, 전주, 포천, 남원에서 대규모 드론 레저스포츠 축제 '케이-드론 투 월드페스티발(K-Drone to World Festival)'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서 열릴 개막 드론라이트쇼 홍보 포스터. (자료=국토교통부)
[하우징포스트=임재인 기자]
국토교통부가 20일부터 내달 19일까지 부산·전주·포천·남원에서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대규모 드론축제 ‘케이-드론 투 월드페스티발(K-Drone to World Festival)’을 개최한다. 한 달간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불꽃드론쇼·드론축구·국제레이싱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첨단산업과 레저스포츠, 지역 문화를 결합한 릴레이 축제다.
◆ 부산, 2,000대 불꽃드론쇼로 개막
첫 무대는 20일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서 열린다. 전야제에서는 2,000대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 라이트쇼가 재즈공연과 함께 펼쳐진다. 다음날에는 미국·일본·중국 등 해외 3개국 팀이 참여해 각국 전통공연과 드론 라이트쇼 경연을 선보인다.
◆ 전주, 세계 첫 드론축구 월드컵
25~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국제드론축구연맹(FIDA) 주관으로 세계 최초 ‘드론축구 월드컵’이 열린다. 32개국 265개 팀이 참가해 전주가 드론스포츠의 세계 중심지로 떠오른다.
같은 기간 열리는 ‘2025 국제심포지엄’에서는 글로벌 드론 산업 동향과 핵심기술 국산화, 상용화 전략 등이 논의된다.
◆ 포천, 한탄강 드론라이트쇼와 레이싱
내달 9~12일 포천 한탄강에서는 6,000대 규모의 국내 최대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진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협곡을 무대로 드론레이싱 대회도 열려 주상절리의 절경과 함께 박진감 넘치는 장면이 연출될 전망이다.
한국·미국·영국·캐나다·독일 등 5개국 팀이 참여하고, 세계적 비트박스그룹 ‘비트펠라하우스’와의 협업 공연도 준비됐다. 세계 음식문화축제와 한탄강 캠핑 페스타 등 시민 참여형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 남원, 드론·로봇 융합 국제제전
대미는 내달 16~19일 남원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다. 국내 드론레이싱 리그(DFL) 국제대회, 드론축구·드론농구 등 다양한 드론 스포츠 경기가 예정돼 있으며, 드론·로봇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 자리에서는 미국 메이저리그드론레이싱(MLDR), 유럽 드론챔피언스리그(DCL)와 협력해 ‘국제드론레이싱연맹’을 창설하는 협약식도 추진된다. 남원시는 이를 기반으로 오는 2027년 세계 드론레이싱월드컵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축제를 “K-드론의 글로벌 브랜드화와 세계적 확산의 이정표”로 삼고, 지자체와 협력해 드론 레저스포츠와 첨단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산업 성장과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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