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6일부터 내달 5일까지 북촌·서촌 일대에서 ‘2025 서울한옥위크’를 개최한다. 전시·체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한옥의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은 2025 서울한옥위크 포스터.(자료=서울시)
[하우징포스트=문승용 기자]
서울 도심의 북촌과 서촌에서 한옥의 멋과 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2025 서울한옥위크’가 26일부터 내달 5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전시·강연·마을여행·체험·공연 등 50여 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한옥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지난해 행사에는 3만5,0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으며, 올해는 북촌의 대표 축제인 ‘북촌의 날’과 연계해 90여 개 기관과 50개 시설이 동참한다.
◆ 전시·체험 풍성
북촌문화센터, 홍건익가옥 등 공공한옥 7곳에서는 조경·테라리움·사진 작가 10인이 참여한 ‘정원의 언어들’ 전시가 진행된다. 흙과 물, 돌, 식재를 활용해 한옥의 공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산책하듯 감상할 수 있다. 어린이 한옥 모형·허수아비 만들기, 미니 호족반 제작, 전통차 시음, 계절 음식 시식, 절기 체험 등 오감으로 즐기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 공연·강연 연계
정원·조경 전문가의 강연과 북토크, 한옥 건축가가 직접 소개하는 오픈하우스, 서촌 예술문화 탐방 등이 이어진다. 외국인을 위한 영어 해설 바위글씨 탐방 코스도 신설됐다. 음악회 ‘정원의 언어’, 국악 버스킹 ‘조선 버스커즈’, 홍건익가옥 후원 콘서트 등 가을 정취를 느낄 공연도 준비돼 있다.
◆ 참여 이벤트·실용 정보 풍성
서울시는 2001년 ‘북촌가꾸기’로 한옥정책 1.0을 시작해 ‘서울한옥선언(2008)’, ‘서울한옥자산선언(2015)’을 거쳐, 2023년 ‘서울한옥 4.0 재창조 추진계획’을 내놨다. 보존 중심에서 벗어나 규제 완화와 현대 생활에 맞춘 확산 전략을 병행하며, 한옥을 서울다움의 대표적 K-리빙 문화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행사 기간에는 참여 후기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명에게 공공한옥 무료 숙박권이 제공된다. 한옥호텔 할인, 기념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강연·탐방·체험 등 일부 프로그램은 20일 오후 1시까지 서울한옥포털(hanok.seoul.go.kr)에서 사전예약을 받아 추첨으로 참여자를 선정하며,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서울한옥위크 #서울한옥 #북촌 #서촌 #전통문화 #K리빙 #하우징포스트
📸 사진: 서울시는 26일부터 내달 5일까지 북촌·서촌 일대에서 ‘2025 서울한옥위크’를 개최한다. 전시·체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한옥의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자료=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