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원주 고속도로는 장대교량과 사면 관리에 드론 기반 3D 조감도 분석을 도입하고, 휴게소·졸음쉼터의 안전·편의시설을 확충해 국토교통부 민자고속도로 운영평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자료=국토교통부)
[하우징포스트=유승찬 기자]
국토교통부가 18일 발표한 ‘2025년도 민자고속도로 운영평가’에서 광주~원주 고속도로가 최우수 노선으로 선정됐다. 인천대교, 용인~서울, 수도권제1순환, 인천공항, 부산~울산 고속도로 등 5개 노선은 ‘우수’ 평가를 받으며 안전성과 관리 수준을 입증했다.
◆ 최우수, 광주~원주...‘우수’ 노선 5곳
국토부는 '유료도로법'에 따라 개통 후 1년 이상 경과한 민자고속도로의 운영실적을 매년 평가한다. 올해는 전국 21개 노선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이용자 편의 ▲관리 효율 ▲회계 투명성 등을 점검했다. 이번 평가에는 전문가뿐 아니라 화물차·버스 운전자 등 실제 도로 이용자도 현장 심사에 참여해 편의시설·안전관리 실태가 반영됐다.
광주~원주 고속도로는 드론 기반 3D 조감도 분석으로 장대교량·사면 점검을 강화해 위험을 사전 차단하고, 접근이 어려운 시설물은 적기에 보수했다. 휴게소와 졸음쉼터 등 보행자 안전 시설 확충, 청결 관리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 평가는 ▲용인~서울(경수고속도로㈜) ▲인천대교㈜ ▲수도권제1순환(서울고속도로㈜) ▲인천공항(신공항하이웨이㈜) ▲부산~울산(부산울산고속도로㈜)이 받았다. 이들 구간 역시 신기술을 활용한 교통정보 제공, 편의시설 확충, 안전 관리 강화에서 성과를 보였다.
◆ 안전성과 신기술 효과
전체 민자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와 사망자 수가 줄고(사망자 2.4명→1.2명), 사고 발생 때 출동시간이 8분29초에서 7분54초로 단축되는 등 안전 지표가 개선됐다.
특히 상주~영천 구간의 실시간 결빙 측정 시스템, 평택~시흥 구간의 자동 전광판(VMS) 정체 상황 표출이 대표적인 사례다. 인천대교는 차량하중·응력 계측을 통해 구조물 손상과 지진·태풍에 대응하는 3D 모니터링 체계를 갖춘 점이 주목받았다.
국토부는 평가 과정에서 드러난 미흡 사항은 조속히 개선토록 지도하고, 우수 사례는 공유해 다른 민자도로 운영에도 확산할 계획이다. 최우수 사업자에는 장관 표창과 포상금 1,000만원, 우수 사업자에는 각 200만원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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