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가 연말까지 수도권과 부산에서 총 1,400가구 ‘든든전세주택’을 모집한다. 19일부터 온라인 신청을 받는다. (사진=국토교통부·주택도시보증공사)

[하우징포스트=오명근 기자]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든든전세주택’이 4분기에 추가로 나온다.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연말까지 두 차례에 걸쳐 총 1,400가구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시세 대비 약 90% 수준의 보증금으로 최장 8년 거주가 가능하며, 이번에는 부산까지 공급 권역을 확대했다.

◆ 어디에 얼마나
이번 4분기 물량은 서울 323가구·경기 145가구·인천 224가구·부산 8가구다. 수도권 위주였던 이전 회차에서 부산을 추가하며 권역이 넓어졌다.
신청은 19일부터 HUG ‘안심전세포털’에서 온라인 접수한다. 최종 당첨자는 12월 11일 발표된다. 세대 위치·보증금·전용면적 등을 확인해 선택 신청이 가능하다.
든든전세는 HUG가 집주인 대신 전세금을 갚은 뒤 경매로 확보한 주택을 직접 임대하는 구조다. 공공(HUG)이 집주인이므로 전세금 미반환 위험이 낮고, 보증금은 시세 대비 약 90%이며 최장 8년 거주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제시된다.

◆ 왜 관심을 모았나
HUG는 작년 7월부터 진행한 기존 회차에서 총 1,550가구 모집, 수도권 선호 입지 중심 공급으로 평균 경쟁률 약 90대 1, 최고 4,087대 1을 기록했다는 점을 설명한다.
9차(12월) 700가구 모집이 예정돼 있으며, 당첨자 발표는 내년 1분기로 계획됐다. HUG는 경매 낙찰로 확보되는 물량을 지속적으로 매입·공급한다.
국토부는 “4분기에는 공급 물량을 늘리고, 입주자 선정 소요 기간도 단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도심 위주로 품질 좋고 저렴한 전세를 공급해 임차인–주택시장–HUG 모두가 상생하는 공공임대 유형”이라고 설명했다. '빌라 기피·아파트 쏠림 완화'와 같은 시장 안정 효과도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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