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연구원이 18일 개최한 '건설산업 재탄생을 위한 혁신 전략 세미나' 포스터(자료=한국건설산업연구원)
[하우징포스트=박영신 대기자]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18일 건설산업의 위기 극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연구원은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5 건설산업 재탄생을 위한 혁신 전략 세미나’를 열고, 많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산업 대전환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건설산업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문가들은 건설 정책·제도, 주택·도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스마트 기술, 건설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산업 구조 개편과 신성장 동력 확보가 가장 시급한 과제로 제시됐다.
◆건설산업 재탄생 위한 ‘4Re’ 전략 제시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건설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4Re’ 전략을 발표했다. ‘4Re’ 전략은 신뢰(Reliable), 책무(Responsible), 혁신(Revolu tionary), 변화(Resilient)의 네 가지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한다.
연구원은 건설산업의 투명성과 안전성을 강화해 신뢰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기술 도입과 ESG 강화를 통한 산업 혁신이 필수적이며,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건설산업연구원이 18일 개최한 '건설산업 재탄생을 위한 혁신 전략 세미나' 프로그램(자료=한국건설산업연구원)
◆산업·제도·시장 대전환 논의…미래 성장 방향 모색
이번 세미나에서는 산업·제도·시장 대전환을 중심으로 건설산업의 미래 성장 전략이 논의됐다. 건설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 방향이 제시됐으며, 스마트 건설과 ESG 도입 등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산업 체계 개편과 관련해서는 건설업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개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공공과 민간의 투자 활성화 방안, 새로운 협업 모델 구축도 중요한 과제로 논의됐다. 건설시장 변화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주택 공급 방식의 변화와 도시재생 정책과의 연계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도시 인프라 개발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도 다뤄졌다.
◆건설산업 위기 극복 위한 해법 제시
세미나는 한승구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사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이원재 국토교통부 1차관과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건설산업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제 발표에서는 건설산업의 변화 방향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손태홍 건설기업연구실장은 건설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경영 전략을 설명하며,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서 기업들이 경쟁력을 유지할 방안을 제안했다.
김영덕 선임연구위원은 건설산업이 직면한 문제를 분석하고, 미래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전영준 미래산업정책연구실장과 나경건 주택정책·도시연구실장은 각각 산업 체계 개편과 건설시장 변화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지속 가능한 성장 위한 협력 필요
이충재 한국건설산업연구원장은 "건설산업이 한국 경제의 핵심 산업이지만, 현재 위기를 맞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혁신적인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종합 토론에서는 건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기술 혁신, 지속 가능성 확보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전문가들은 산업계와 정부가 협력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