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택배 해줍니다"…현대건설, 로봇 배송 상용화
국내 최초 건설사 'D2D' 자율주행 추진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에 서비스’ 제안
문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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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5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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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포스트=문승용 기자]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실내외를 통합하는 자율주행 로봇 배송 서비스를 상용화한다. 오는 6월 준공 예정인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에서 처음 도입하며,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에도 제안했다.
현대건설이 선보이는 'D2D(Door to Door)' 자율주행 서비스는 고객의 문 앞까지 직접 배송하는 차세대 주거 기술이다. 무선통신 및 관제 시스템과 연동돼 도로, 주차장, 공동 출입문, 엘리베이터, 세대 현관까지 완전한 자율 이동을 해준다.
지난해 단독형 타운하우스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에서 실증을 완료한 현대건설은 현대자동차그룹 스타트업 '모빈(Mobinn)'과 공동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올해부터 현대엘리베이터와 협력해 상용화에 돌입했다.
이번 서비스는 로봇이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목적층 변경 시 재호출할 수 있는 기능, 엘리베이터 정원 초과 판단 기능 등을 갖췄다. 특수 고무바퀴를 통해 계단 같은 장애물을 극복하며, 적재함 수평 유지 기술로 적재물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3D 라이다와 카메라를 통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유휴 시간에는 순찰 모드를 활용해 보행자 안전을 강화한다.
현대건설은 이번 기술을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D2D 자율주행 로봇 배송 서비스는 고객 편의성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미래형 주거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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