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설 명절, '택배특별관리기간’ 운영"
이달 13일~내달 7일까지 4주, 특별 관리
5200명 추가 투입, 하루 1850만 박스 처리
배송기사·상하차 인력 등에 인력 확대
직원 건강 이상 발견 즉시 '휴식' 조치
문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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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3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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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포스트=문승용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설 명절을 맞아 급증하는 택배 물량에 대비하고 택배 종사자의 과로를 방지하기 위해 이달 13일부터 내달 7일까지 4주간 ‘택배특별관리기간’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특별관리기간 동안 하루 평균 약 1,850만 박스의 배송 물량이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평소 대비 약 9% 증가한 물량이다. 국토부는 이를 원활히 소화하기 위해 간선 차량 기사 1,200명, 택배 기사 900명, 상하차·분류 인력 3,100명 등 총 5,200명의 임시 인력을 추가로 투입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종사자들의 과로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가 마련된다. 주요 택배사들은 연휴 직전인 1~2일 동안 집화를 제한해 택배 종사자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각 영업점에는 건강 관리자가 배치돼 종사자들의 건강 상태를 매일 점검하고, 이상이 발견될 경우 즉시 휴식을 제공하는 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설 명절 성수기 동안 택배 물량이 특정 시기에 몰리지 않도록 지자체와 공공기관에 사전 주문을 독려했으며, 이를 통해 주요 성수품의 원활한 배송을 도모하고 있다.
조태영 생활물류정책팀장은 “명절 기간 동안 배송 서비스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종사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관리할 방침”이라며, “일부 물품 배송 지연이 발생할 수 있지만, 국민들께서 따뜻한 마음으로 양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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