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에 헬스케어 리츠 활용, '실버타운' 개발 본격화"
엠디엠리츠, 국내 첫 '헬스케어융복합타운' 착수
정부 규제 완화 수혜...초고령화 대비 신모델
5년 내 준공 예정, 혁신적 노인 주거 "주목"
박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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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3 08:36 | 최종 수정 2025.01.0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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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포스트=박영신 대기자]
엠디엠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엠디엠리츠)가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국내 최초 헬스케어 리츠를 통한 실버타운 개발에 나섰다.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하는 '새로운 주거 모델'이란 점에서 수요자들의 반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엠디엠리츠는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동탄2신도시 내 의료복지시설 용지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부지 면적은 약 18만6,487㎡(5만6,412평)이며, 매매대금은 약 3,990억8,218만 원이다. 계약금 10%를 이미 납부했으며, 잔금은 내년 12월 14일까지 지급 예정이다. 회사는 계약 이후 3년 내 착공하고, 5년 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헬스케어 리츠'는 다수 투자자 자금을 모아 시니어 레지던스를 개발‧운영하며 배당 수익을 분배하는 구조다. 미국에서는 이미 약 125조 원 규모로 자리 잡은 시장이다. 국내에서도 정부가 규제를 완화하며 관련 시장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정부 지원과 규제 완화 "수혜"
정부는 지난해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 방안’을 통해 헬스케어 리츠 설립‧세제 규제를 개선했다. 전문주주에게 주식 50% 이상 소유를 허용하고, 준공 이후 5년 내 공모를 가능케 했다. 노인복지주택 운영 경험이 없는 리츠‧호텔‧보험사 등도 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요건을 대폭 완화했다. 지방세 감면과 원스톱 인허가 지원 시스템도 마련했다.
◆시니어 인프라 수요‧공급 현황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은 올해 20.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노인복지주택은 2022년 기준 39개에 불과하다(보건복지부 통계). 이러한 상황 개선을 위해 정부는 9년 만에 '분양형 실버타운을 허용'하며 공급 확대에 나섰다.
◆'뉴 시니어 주거 모델' 늘어날 듯
이번 엠디엠리츠의 동탄2신도시 실버타운 개발은 '국내 헬스케어 리츠'가 선보인 첫 개발 사례다. 초고령화 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주거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개발업계와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헬스케어 리츠 시장 활성화'의 기회가 될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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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포스트 발행인(대표이사) 겸 대기자. 30여 년간 한국경제신문 등에서 건설·부동산 분야를 심층적으로 취재하며, 진실과 정직을 바탕으로 저널리스트로서의 소명을 다해왔습니다. 이제는 그간의 경륜을 '하우징포스트'에 활용해, 국내외 독자들에게 큰 유익을 주는 '고품격 부동산 전문 미디어 플랫폼'을 만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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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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