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버스 출퇴근 혁신"…M버스 3개 노선 신설

국토부, 인천~서울 2개, 거제~부산 등 3개 노선 확정
내년 하반기 운행 개시…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
수도권 이외 지역으로 M버스 확대 본격화

하우징포스트 승인 2024.12.22 22:50 의견 0
내년 하반기 신설 예정인 인천 중구~서울 서초구 광역급행 M버스 노선(자료=국토교통부)

[하우징포스트=박영신 대기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내년부터 인천광역시~서울, 경상남도 거제시~부산 등을 '광역급행형 버스(M버스)' 3개 노선을 신설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 17일 열린 광역버스 노선위원회에서 타당성 평가와 전문가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M버스는 대도시권 내 두 개 이상의 시·도를 신속히 연결하는 광역버스로, 주요 거점을 최소한의 정류소로 이어 이동 시간을 대폭 단축한다. 정류소는 기·종점 기준으로 각 7.5km 이내에서 최대 6개까지만 설치하도록 제한되어 있다.
◆ 인천·거제 시민 출퇴근 더 빨라진다
이번에 신설되는 3개 노선은 시민들이 출퇴근 시간을 단축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첫 번째 노선은 인천광역시 중구 영종하늘도시에서 서울 양재까지 이어진다. 이 노선은 영종하늘도시의 대단지 아파트 지역에서 출발해 시민의숲과 양재꽃시장까지 연결하며, 지역 내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 노선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와 서울 강남을 연결한다. 송도국제도시 내 주요 아파트 단지를 통과해 강남역까지 직행하며, 송도 주민들의 서울 강남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 노선은 경상남도 거제시와 부산광역시를 직통으로 연결한다. 거제 삼오르네상스 지역에서 부산역까지 운행하며, 기존의 환승 부담을 줄이고 거제 지역 주민들의 광역 교통망 접근성을 대폭 개선할 전망이다.
이들 노선은 내년 하반기 운행 개시를 목표로 하며, 내년 상반기 중 운송사업자 모집 공고와 선정을 통해 구체적인 운행계획이 확정될 예정이다.
◆수도권 넘어 전국으로 확대되는 M버스
대광위는 수도권 중심의 교통망에서 벗어나,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해 M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증진시키는 한편, 수도권 외 지역의 광역교통망을 강화해 교통 불균형을 해소한다는 목표다.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M버스 신설은 인천과 거제 주민들의 출퇴근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 것”이라며 “수도권 외 지역에도 광역교통 서비스를 확대해 모든 지역의 균형 발전을 이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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