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부·울·경, '가덕도신공항 성공 위해 맞손'…거버넌스 구성"
6개 기관 협약, 글로벌 물류·경제 허브화 추진
내년 부지 조성 공사 착공·접근 교통망 설계 착수
거버넌스 협의체로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 강화
하우징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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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1 13:52 | 최종 수정 2024.12.2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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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포스트=박영신 대기자]
정부와 부산·울산·경남(부울경)이 가덕도신공항의 성공적 건설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부산시, 울산시, 경상남도 및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20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남부권을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 "가덕도신공항, 남부권 경제 도약 중심으로"
이번 협약은 공항과 항만을 연계하여 남부권을 글로벌 물류 허브로 육성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담고 있다. 주요 협약 내용에는 △신공항과 항만 연계 물류산업 육성 △국제선 항공 네트워크 확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배후도시 개발 등이 포함됐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국토 균형발전의 핵심 인프라로, 최고 수준의 서비스와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적기에 개항하겠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강도형 장관도 “부산항과 신공항의 시너지로 글로벌 물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지 공사 착공 및 인프라 설계 본격화
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는 내년 말쯤 시작될 전망이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공항 진입도로와 철도망 설계도 함께 추진된다. 올해 국제설계 공모가 완료된 여객터미널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부터 주요 공사에 돌입해 남부권 경제권의 중심 공항으로 자리 잡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거버넌스 협의체로 협력 체계 구축
정부와 지자체는 30여 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가덕도신공항 거버넌스 협의체'를 구성해 사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협의체는 신공항 건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사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민간 협력을 강화해 지역 인프라 개발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 부·울·경 기대와 포부
박형준 부산시장은 “가덕도신공항은 수도권 집중 구조를 극복할 핵심 프로젝트”라며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물류·첨단산업·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신공항과 배후도시 개발을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가덕도신공항은 단순한 공항 건설을 넘어 남부권 전체의 경제 지도를 새롭게 그릴 핵심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은 신공항이 지역 경제와 글로벌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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