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 자산 100조 원 돌파, 23년 만에 달성

금리 인하와 정책 지원에 성장 가속화
운용리츠 395개....자산 100조7200억원

하우징포스트 승인 2024.12.11 00:44 의견 0

[하우징포스트=박영신 대기자] 국내 리츠(부동산투자회사)의 자산 규모가 도입 23년 만에 100조 원을 넘어섰다. 2001년 처음 도입된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상업용 빌딩, 물류센터 등 다양한 부동산에 투자하고, 수익을 배당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11일 리츠정보시스템에 따르면 11월 기준 국내 리츠 개수는 395개, 자산은 100조7,2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리츠 자산은 초기 10조 원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2020년 이후 급성장했다. 2020년 61조 원, 2021년 75조 원, 2022년 87조 원, 2023년 93조 원을 기록하며 2024년 100조 원을 돌파했다.국토교통부는 최근 리츠 시장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올해 주요 정책으로 리츠 인가 및 공시·보고 의무 완화, 공모 리츠의 인수합병(M&A) 허용, 월 배당 허용 등이 포함됐다.
이같은 여건을 감안, 한국리츠협회는 내년 리츠 자산 목표를 150조 원으로 설정했다.
금리 인하 기조와 정부의 정책 지원에 힘입어 리츠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리츠가 투자자들에게 안정적 배당 수익을 제공하며, 국내 부동산 시장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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