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차 대중교통 국제정책포럼 포스터. ‘제12차 대중교통 국제정책포럼’이 29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국내외 교통전문가들이 AI·GTX·요금혁신 등 미래 교통정책을 논의한다.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하우징포스트=오명근 기자]
국토교통부는 29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제12차 대중교통 국제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내일을 바꾸는 힘: 대중교통이 이끄는 변화(Transforming Tomorrow: Public Transport as the Catalyst for Change)’를 주제로 열리며,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요금정책 등 교통혁신 의제를 중심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대중교통의 미래를 논의한다. 행사는 국토교통부와 대한교통학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영 동시 생중계된다.

◆ ‘속도의 혁명·AI·요금혁신’ 3대 세션…교통미래 논의
올해 포럼은 ▲대중교통 속도의 혁명 ▲인공지능과 대중교통 ▲요금정책과 기술혁신 등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GTX-A 개통 영향분석’을 비롯해 일본·중국의 교통 속도 정책과 도시개발 사례가 발표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AI를 활용한 교통시스템, 자율주행차와 대중교통의 융합,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혁신 방안이 다뤄진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일본의 통근자 요금체계, 홍콩의 다차원 요금 분석, 티머니의 ‘태그리스(tagless) 결제시스템’ 등 첨단 결제 기술이 소개된다.
개회식은 강희업 국토교통부 제2차관의 개회사로 시작해 유정훈 대한교통학회장의 환영사와 사공명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의 축사로 이어진다. 기조연설은 미쉘 포유로우(Michelle Poyourow) Jarrett Walker+Associates 공동대표가 ‘더 큰 기회를 여는 교통망 재설계’를, 최기주 아주대 총장이 ‘AI와 교통혁신 시대의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 “AI·데이터 기반 교통혁신, 국제협력 계기로”
국토부는 이번 포럼을 통해 첨단기술이 접목된 교통서비스의 미래상을 공유하고, AI 기반 정책과 데이터 혁신 사례를 논의함으로써 대중교통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강희업 제2차관은 “이번 포럼은 첨단기술을 통한 교통문제 해결의 장이자, 동아시아 대중교통 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AI와 데이터 기반 교통정책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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