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앤파트너스와 메타로직스는 5일 데이터센터 개발·운영·자산화 협력을 내용으로 협약을 체결했다.(그래픽=하우징포스트 디자인팀)
[하우징포스트=박영신 대기자]
AI 서비스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데이터센터 전문 로펌 '비씨앤파트너스(BC&Partners)'와 투자·기술 사업화 기업 '메타로직스(METALOGICS)'가 5일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협약’을 체결하고 수도권 핵심 지역에서 본격적인 개발 사업에 착수했다.
◆ 엣지 데이터센터 포함…사업 구조화부터 자산운영까지 협력
이번 협약에는 엣지 데이터센터(Edge DC) 개발이 포함됐다. 엣지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중앙 데이터센터에서 떨어진 지역에 소규모로 설치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고, AI 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하며 전력망 부담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양사는 전력과 부지 확보부터 사업 구조화·투자·운영·웹3(Web3) 자산운영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개발 초기 단계부터 완공 이후 운영·투자·자산화에 이르기까지 끊김 없는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병찬 비씨앤파트너스(BC&Partners) 대표변호사(왼쪽)와 김철 메타로직스 대표(오른쪽)가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사는 수도권 핵심 지역에서 데이터센터 개발·투자·운영까지 전 과정에 걸친 협력을 약속했다. (사진=메타로직스 제공)
◆ 고양·파주·용인 시작으로 전국 확장
이들 업체는 우선 고양(80MW)·파주(40MW)·용인(40MW) 등 3곳에서 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한다.
이후 단계적으로 데이터센터 자산운영사(AMC)를 설립해 운영하고, 데이터센터 자산을 묶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상장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국 주요 거점에 '엣지 데이터센터'를 확장해 AI 인프라 기반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 전력 확보 역량 특화..개발 경쟁력 확보
특히 데이터센터 개발의 가장 큰 난관으로 꼽히는 전력 확보 문제에 대해 두 회사는 자신감을 보였다. 비씨앤파트너스는 전력 인입 계약과 인허가에 대한 전문성을 토대로 사업 초기부터 안정적인 전력 공급 계획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메타로직스 역시 엣지 데이터센터 분산 전략과 투자 구조화 경험을 통해 전력망 부담을 줄이면서 안정적 운영이 가능한 사업 모델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병찬 비씨앤파트너스(BC&Partners) 대표변호사는 “데이터센터 개발의 난제인 부지·전력·인허가 문제를 해결할 실물 역량에 메타로직스의 투자·사업화 능력이 더해졌다”며 “대한민국 대표 AI 데이터센터 융합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 메타로직스 대표는 “안정적인 실물 자산 기반과 우리의 투자·기술 역량이 결합해 차별화된 AI 인프라 자산화 모델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타로직스는 자회사 에스투앤테크(S2N Tech·심민석 대표)를 통해 AI 기반 서비스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하이카이브(HIKIVE·이재범 대표)를 통해 데이터센터 실물 자산을 웹3 기반으로 디지털화·유동화하는 모델을 운영할 계획이다.
비씨앤파트너스(BC&Partners)는 데이터센터·에너지 분야에 특화한 법률 자문과 개발(디벨로퍼) 역할을 수행하는 로펌이이다. 부지 확보·인허가·전력 계약 등 실물 개발 경험을 강점으로 하고 있다.
메타로직스(METALOGICS)는 투자와 기업 육성(Company Builder)에 강점을 가진 기업으로, AI·웹3 기술 사업화와 자산운용 모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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