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가 KB부동산과 연계해 공공주택 청약 공고 확인부터 신청·결과 조회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했다. (자료=LH)
[하우징포스트=문승용 기자]
공공주택 청약이 LH 전용 플랫폼에 국한되지 않고 KB부동산에서도 가능해졌다. LH와 KB국민은행이 공공 청약 서비스를 민간 플랫폼에 개방하면서 국민은 KB부동산 전용관에서 청약 신청과 결과 확인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공공분양주택부터 시작된 이번 서비스는 임대주택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9일 공공주택 청약 서비스 편의를 높이기 위해 LH청약플러스와 KB부동산 플랫폼을 연계해 ‘LH청약전용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계는 민간 플랫폼 중 최초 사례로, 지난해 12월 체결된 업무협약 이후 약 7개월간의 플랫폼 연계 작업을 거쳐 성사됐다.
새롭게 개설된 ‘LH청약전용관’은 LH청약플러스와 실시간 연동돼 △청약 신청 △결과 조회 △지역·일정별 필터 검색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KB부동산 앱에서 청약 절차를 진행하고, LH청약플러스 플랫폼과 연계해 청약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개방으로 KB부동산은 기존 SH임차형 공공주택, GH전세임대, HUG든든전세주택 전용관에 이어 LH청약전용관까지 포함해 총 4대 공공기관 청약 정보를 통합 제공하게 됐다. LH는 현재 공공분양주택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임대주택까지 확대해 공공 청약 시장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재경 LH 경영관리본부장은 “KB부동산 플랫폼을 통한 LH 청약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져 국민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공데이터 개방과 민간 협력을 확대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청약 정보는 주거 계획과 직결되는 만큼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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