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 묘역을 찾아 독립운동가 후손들과 함께 참배하고 이동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주택공급이 부족하면 공급을 늘리는 방식으로 주택시장을 잘 관리하겠다”고 밝혀, 대선 주택공약 이행 의지를 강조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하우징포스트=오명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9일 “수요·공급 원리에 따라 공급이 부족하면 공급을 늘리는 방식으로 주택시장을 잘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진행하기에 앞서,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현장에서 ‘용산·마포 등 주택문제에 민감한 지역 유권자들의 마음을 어떻게 얻을 것인가’라는 질문이 나오자, 공급 확대를 중심으로 한 정책 방향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다.
그는 “해당 지역 주민들이 이런 점에 많은 기대를 갖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앞서 주택정책 공약으로 ▲기본주택을 포함한 250만 가구 공급 ▲수도권 중심의 4기 스마트 신도시 개발 ▲노후 신도시 재정비 ▲청년·신혼부부 맞춤형 공공주택 공급 ▲공공임대주택 사업 확대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이날 발언은 이 같은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유세 현장에서 다시 한 번 직접 설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단순 수치 나열을 넘어, 실제 공급이 체감될 수 있게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특히 이 후보는 “공공이 책임지는 공급 시스템”이라는 표현을 통해, 시장 중심 접근보다는 공공주도의 적극 개입을 시사하고 있다. 이는 청년과 무주택 서민을 위한 사회적 주거 안전망 확보라는 더 큰 틀의 정책 방향으로 이어지는 부분이다.
이재명 후보는 앞으로 남은 유세 기간 동안에도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공급 계획의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을 설명하며, 유권자들의 신뢰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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