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M간사회가 제217차 정기 세미나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CM간사회)

[하우징포스트=김철 기자]
한국CM간사회가 지난달 28일 제217차 정기모임을 열고 '건설산업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에는 회원사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해 업계 현안과 협력 방안을 공유하며, 건설사업관리(CM·PM) 분야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윤재호 회장은 어려운 건설경기 속에서도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를 표하며, 업계가 하나로 뭉쳐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건설산업 전반이 위축된 상황에서 상호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사 간의 교류를 확대하고, 다양한 산업과 연계해 시장 기회를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모임에서는 다양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법률적 분쟁과 공사채권 문제, 해외 인력 수급 확대 방안, 양재 AI특구 내 부동산 투자 전망, 저탄소 친환경 기술의 적용 가능성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특히 글로벌 경제 변화 속에서 건설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전략적인 대응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뉴피엘 관계자는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공사채권과 유치권 분쟁 해결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발주처와 시공사 간의 대금 미지급 문제와 부동산 경매·공매 관련 대응 전략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모던씨앤씨 관계자는 건설 현장과 조선소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인력 확보 현황을 발표하며, 중국,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등 해외 인력 공급 확대 계획을 밝혔다. 다양한 직종의 숙련 인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회원사들이 필요할 때 즉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글로벌코리아스테이션 관계자는 서울 양재 AI특구 내 트리플 초역세권 오피스텔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향후 부동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첨단산업이 밀집한 지역의 부동산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며, 회원사들에게 전략적인 투자를 제안했다.

한편 저탄소원시촌 관계자는 친환경 건설 기술과 건강 관련 신소재를 소개했다. 이들은 천연 미네랄 규소(SiO3) 성분이 함유된 제품이 혈관 강화, 피부 재생, 탈모 예방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설명하며, 회원사들에게 친환경 기술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조직 개편을 통해 부문장 체계를 강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윤 회장은 "간사회의 운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해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한국CM간사회의 지속적인 성장과 건설산업의 혁신을 위해 협력할 것을 다짐하며 모임을 마무리했다. 앞으로도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회원사 간 정보 공유와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