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좀 꺾일까?"...지난달, 서울 아파트 분양가 주춤
HUG, 12월 말 민간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 발표
3.3㎡당 4401만 원, 전월 대비 6.60% 하락
강남권 고가 분양 단지 부재 영향
전국 분양가 1900만 원…전월 대비 소폭 내림
박영신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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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6 01:52 | 최종 수정 2025.01.1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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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포스트=박영신 대기자]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11월 이후 하락세로 전환됐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4401만 원으로, 전월(4720만 원) 대비 6.60% 하락했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12월 말 민간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3.3㎡당 평균 분양 가격은 1886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8.7% 상승했지만, 전월보다는 소폭 내린 것이다.
◆서울 아파트, 면적 클수록 하락 폭 커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면적별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60㎡ 이하 소형 아파트는 3.3㎡당 4452만 원(-1.7%), 60㎡ 초과 85㎡ 이하 중형 아파트는 4605만 원(-6.7%), 85㎡ 초과 102㎡ 이하 중대형 아파트는 4961만 원(-8.8%), 102㎡ 초과 대형 아파트는 4584만 원(-19.3%)으로 집계됐다. 면적이 클수록 하락 폭이 더 컸으며, 특히 대형 아파트는 전월 대비 19% 이상 내렸다.
◆수도권·지방도 분양가 하락세
수도권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809만 원으로 전월 대비 3.2% 하락했다. 인천과 경기의 분양가는 각각 1867만 원, 2158만 원으로 나타났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934만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 상승했으나 전월 대비 1.8% 내렸다. 반면 기타 지방의 분양가는 3.3㎡당 1505만 원으로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신규 분양 물량 감소…서울은 증가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 3213가구로 전년 동월(1만 7397가구) 대비 24% 감소했다. 수도권 신규 분양 물량은 6034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52.3% 줄어들었다.
다만 서울은 800가구가 분양되며 전년 동월 대비 6배 이상 급증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2096가구로 75.4% 증가했으며, 기타 지방은 5083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54.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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