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똑똑해진 디지털 지도 플랫폼"...'브이월드' 3단계
국토부, 16일부터 고도화 서비스 시작
여행 루트부터 드론 시뮬레이션까지
이사·건축 설계·창업 아이디어 지원
조망권 분석·맞춤 지도·3D 분석 추가
박영신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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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6 00:14 | 최종 수정 2025.01.1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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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포스트=박영신 대기자]
국토교통부는 16일부터 공간정보 플랫폼 ‘브이월드(V-World)’의 3단계 고도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브이월드는 국가 보유 공간정보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디지털 플랫폼으로, 이번 고도화를 통해 서비스가 한층 강화됐다. 맞춤형 지도 제작, 3D 분석 및 시뮬레이션 기능, 파일 형식 지원 확대 등 사용자 편의가 대폭 개선됐다.
◆누구나 활용 가능한 공간정보 플랫폼
브이월드는 단순한 지도를 넘어, 사용자 맞춤형 정보 제공과 3D 데이터를 활용해 주거 환경, 건축 설계, 여행 계획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종합 플랫폼이다. 이번 고도화를 통해 여행객, 주거 환경을 고민하는 이사 준비자, 설계를 고민하는 건축가 등 다양한 사용자들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나만의 맞춤형 여행·맛집 지도 제작까지
이번 고도화의 핵심은 ‘맞춤형 지도 제작’ 기능이다. 사용자는 맛집, 관광 명소, 여행 경로 등 자신만의 정보를 지도에 추가하고 관리할 수 있다. 여행 블로거는 자신만의 루트를 구성해 공유할 수 있으며, 가족과의 특별한 여행 계획에도 유용하다. 일상에서도 자신만의 맞춤형 지도를 제작해 활용할 수 있어 실용성이 높다.
◆조망권·일조권도 확인...이사 도우미 역할도
이사를 앞두고 주거 환경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된다. 브이월드의 3D 분석 및 시뮬레이션 기능은 이런 문제를 해결한다. 관심 있는 아파트 단지의 조망권과 일조권을 시각적으로 분석할 수 있으며, 건물 높이와 위치가 햇볕에 미치는 영향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주거 환경 선택의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건축 설계 돕는 디지털 파트너도
건축가와 설계자들에게 브이월드는 설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도구가 될 수 있다. 일조권 보장을 위한 건물 높이 설정, 문화재 인근 건축물의 제한 사항 점검 등 설계 초기 단계에서 필요한 검토를 쉽게 진행할 수 있다. 이번 고도화에서는 3D 파일 형식 지원이 대폭 확대돼, 데이터 편집과 분석이 더욱 수월해졌다.
◆창업 아이디어에도 도움
브이월드는 개인 창업자와 기업에게도 새로운 기회 제공도 가능하다. 3D 분석 및 시뮬레이션 기능은 오픈 API 형태로 제공되며, 이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드론 모의주행 시뮬레이션 앱, 맞춤형 지도 기반 플랫폼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데 유용하다.
박건수 국토정보정책관은 “이번 고도화를 통해 국민들이 디지털 전환 시대에 공간정보를 더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디지털 트윈국토를 구현하는 발판을 더욱 탄탄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브이월드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브이월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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