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의정부, '추억의 무궁화호'..."20년 만에 부활"
경기북부 동서 연계, 대곡~의정부 50분
11일 6시부터 개시... GTX-A 연계 편의
왕복 8회, '1월 운임, 1천원 행사' 진행
박영신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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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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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포스트=박영신 대기자]
경기북부의 대표적 동서철도 교외선이 20년 만에 다시 운행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1일 오전 6시 의정부발 무궁화호 첫 열차를 시작으로 대곡역에서 의정부역까지 운행을 재개한다고 9일 밝혔다. 교외선 운행 재개는 GTX-A 환승과 연계되어 경기 북부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GTX-A 환승 편리성 강화
교외선은 대곡역, 원릉역, 일영역, 장흥역, 송추역, 의정부역 등 6개 역에 정차하며, 대곡역에서 GTX-A(운정~서울)로 환승할 수 있다. 대곡에서 의정부까지 약 50분이 소요되며, 기본요금은 2,600원이다. 다만, 개통 초기인 1월 한 달 동안은 모든 구간 운임을 1,000원으로 할인해 운영할 계획이다.
◆관광 활성화와 레트로 향수 기대
교외선은 송추계곡과 장흥수목원 등 경기북부의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무궁화호는 '뉴스텔지어' 디자인을 적용해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현대적 감각을 더했다. 특히 일영역은 레트로 감성을 살린 박물관과 옛 열차 간식을 판매하는 체험 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안전성 강화, 단계적 확장 추진
교외선은 약 49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선로, 통신, 신호 체계 등 전반을 현대화하는 대규모 개량 공사를 마쳤다. 초기에는 왕복 8회 운행하며, 안정화 단계 이후 운행 횟수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윤진환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교외선 운행 재개는 경기북부 지역 주민들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관광 활성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한 운영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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