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바닷길 결합, 중앙亞 물류 새 길 활짝 열었다"

국토부·코레일, ‘국제복합운송 화물열차 시범사업’ 완료
의왕 출발 카자흐 화물, 철송·해운 연계로 19일만 도착
우즈벡은 오봉역→부산항→중국 연운항 거쳐 22일 소요

박영신 승인 2025.01.04 10:42 | 최종 수정 2025.01.04 10:45 의견 0
오송역을 출발하는 코레일의 국제복합운송 화물열차(사진=코레일 제공)

[하우징포스트=박영신 대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철도와 해운을 결합한 국제복합운송 화물열차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중앙아시아로의 물류 수출길을 새롭게 열었다. 이번 사업은 철송과 해운의 연계를 통해 운송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국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게 하고 있다.
◆철송·해운 연계로 물류 효율성 강화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2~4차에 걸쳐 진행됐다. 경기도 의왕 오봉역에서 출발한 화물은 부산항으로 이동한 후, 중국 연운항을 거쳐 철도를 통해 중앙아시아로 운송됐다.
의왕에서 출발한 화물은 카자흐스탄 알마티까지 6,044km를 19일 만에 도착했고,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까지는 7,010km를 22일 만에 운송했다. 이는 1차 시범사업 대비 최대 9일을 단축한 성과로, 국경 환적시간과 행정 절차 개선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중앙아시아 수출업계에 희소식
이번 사업을 통해 자동차 부품, 전자제품 등 다양한 품목이 운송됐다. 물류업계는 “운송시간 단축과 안정적인 국제복합운송이 중앙아시아 수출 화물 운송의 신뢰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단일 국가를 대상으로 한 전용 화물열차 편성'이 이뤄져, 화물 보관료와 지체 비용이 감소한 점도 성과로 꼽혔다.
국토교통부 윤진환 철도국장은 “국제복합운송 시범사업을 통해 중앙아시아와의 안정적인 물류 네트워크 기반을 구축했다”며 “앞으로 정기열차 운행과 업무 표준화를 통해 국내 기업의 물류비 절감과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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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복합운송 시범사업 노선도(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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