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엔 완판될까?"...준공 후 미분양 1만8644가구

국토부 11월 주택통계…전국 미분양 6만5146가구
인허가·분양·준공 실적 전월 대비 증가, 착공은 감소세

문승용 승인 2025.01.01 00:59 | 최종 수정 2025.01.01 01:46 의견 0
2024년 11월 주택 통계 중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자료=국토교통부)



[하우징포스트=문승용 기자]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 '악성 미분양(준공 후 미분양)'이 1만8644가구로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5146가구로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준공후 미분양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인허가와 분양, 준공 실적은 증가했으나 착공 실적은 감소세를 보였다.
◆미분양 주택 현황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2024년 1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5146가구로 전월 대비 1.0% 감소했다. 수도권 미분양은 1만4494가구로 전월 대비 3.9% 증가했지만, 지방 미분양은 5만652가구로 2.4% 줄었다.
준공된 상태에서 미분양으로 남아있는 물량은 1만8644가구로 전월 대비 1.8% 증가하며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는 주택 공급 과잉과 수요 부족의 지속적인 불균형을 반영한 결과다.
◆주택 건설 실적 변화
11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2만8344가구로 전월 대비 8.4%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0.6% 감소했다. 누적 인허가 실적은 27만312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7.6%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분양 승인 건수는 2만9353가구로 전월 대비 43.8%, 전년 동월 대비 37.2% 증가해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준공 실적도 3만1328가구로 전월 대비 21.1% 증가했으나, 착공 실적은 2만1717가구로 전월 대비 10.1% 감소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거래량 감소와 월세 비중 증가
11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4만9114건으로 전월 대비 13.2%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8.1%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19만1172건으로 전월 대비 9.5% 감소했으며, 월세 거래 비중은 57.4%로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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