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전통과 현대를 잇는 ‘스마트 K-HOUSE’로 재탄생

건축의 세계화와 한옥의 현대화 논의…20일, K-HOUSE 심포지엄 성료

하우징포스트 승인 2024.11.23 23:47 의견 0

[하우징포스트=박영신 대기자]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국토교통부가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 ‘K-건축의 세계화:스마트 K-HOUSE 심포지엄’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행사는 전통 한옥의 현대화와 세계화를 주제로, 한옥을 미래형 주거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 전통 한옥, ICT와 결합한 ‘스마트 K-HOUSE’로 진화 방안 논의
심포지엄에서는 전통 한옥에 정보통신기술(ICT)과 현대적 설계를 접목한 스마트 K-HOUSE의 개념 정립과 도입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기조강연에서 김현선 홍익대 교수는 ‘스마트 한옥:새로운 시작, K-HOUSE’를 주제로 전통의 아름다움과 기술적 혁신이 조화를 이룬 미래 주거 모델을 제안했다. 이어 류성룡 고려대 교수의 ‘한옥의 재탄생’, 손경종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 부회장의 ‘AIoT 기술과 스마트 한옥’, 김재경 한양대 교수의 ‘한옥의 창신(創新)’ 등의 발표가 진행되며 한옥의 현대적 발전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K-HOUSE의 세계화를 위한 협력과 과제
김종헌 배재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는 K-HOUSE의 세계화 가능성과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장명희 한옥문화원 원장, 조연우 Smart Cottage Company 대표, 안인향 서울특별시 한옥건축자산과 과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한옥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K-HOUSE가 전통과 현대, 기술과 문화를 융합해 미래 주거 트렌드를 선도할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하며, 이를 위해 정부와 민간의 협력과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HOUSE, 문화와 기술 융합한 혁신적 모델 될 것”
권영걸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은 “한옥은 전통 건축의 가치를 계승하면서도 '스마트 K-HOUSE'로 진화해 문화와 기술을 융합한 혁신적 주거 모델이 될 것”이라며, “K-HOUSE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주거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외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폭넓게 참여해 전통 한옥의 현대적 가능성을 확인하고, 글로벌 주거 시장에서 한옥의 입지를 확대하기 위한 유익한 토론의 장이 됐다. '스마트 한옥 K-HOUSE' 관련 문의는 국가건축정책위원회(02-397-5505), 국토교통부 건축문화경관과(044-201-377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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