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RHS 플라워쇼 웬트워스 우드하우스 2025'에 조성한 ‘정원이 속삭이다(Garden Whispers)’의 전경. 국내 건설사 최초로 본 대회에 출전해 '실버길트(Silver-gilt)' 메달을 수상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하우징포스트=임재인 기자]
현대건설이 세계 최고 권위의 정원축제에서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메달을 수상했다.
현대건설은 22일, 영국 왕립원예협회(RHS·Royal Horticultural Society) 주최 ‘RHS 플라워쇼 웬트워스 우드하우스 2025’ 본선에 참가해, 성균관대학교와 공동 작업한 정원 ‘정원이 속삭이다(Garden Whispers)’로 ‘실버길트(Silver-gilt)’ 메달을 받았다고 밝혔다. ‘실버길트’는 금상과 은상 사이 등급의 상으로, 현대건설은 이번이 첫 출전이었다.
이번 행사 본선에는 총 4개 부문, 31개 작품이 올랐으며, 현대건설은 ‘쇼가든(Show Garden)’ 부문에서 수상했다. ‘정원이 속삭이다’는 자연과 건축, 예술의 조화를 주제로, 다양한 높이로 배치된 흰색 기둥을 통해 자연의 시적 풍경으로 초대하는 듯한 연출을 시도했다. 일부 포장재와 휴게 공간에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3차원(3D) 프린팅 기술이 적용됐다.
현대건설의 최연길 책임과 성균관대 최혜영 교수가 공동 설계를 맡았다. 최 책임은 “자연과의 조화를 통해 입주민의 생활에 여유와 활력을 전하겠다는 진심이 유럽인의 감성에도 전달된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수상작은 내년 준공 예정인 ‘디에이치 방배’ 현장에 적용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세계적인 무대에서 인정받은 조경 디자인을 국내 주거공간에도 접목해, 차별화된 주거 문화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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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캡션 예시 (추후 삽입 시 활용 가능)
‘RHS 플라워쇼 웬트워스 우드하우스 2025’에 조성된 ‘정원이 속삭이다’ 정원 전경. 현대건설은 이 작품으로 실버길트 메달을 수상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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