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이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지을 '아테라' 단지에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해 조성할 '미디어 아트 복합광장' 조감도. (사진=금호건설)

[하우징포스트=오명근 기자]
금호건설이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건설 중인 민간분양 단지 ‘에코델타시티 아테라’에 부산 최초로 ‘미디어파사드(Media Facade)’ 를 도입한다. 아파트 단지 중앙에 대형 LED 전광판과 수경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첨단 기술과 예술이 결합시킨 '도심형 문화 주거 공간 실험'에 나선다.
‘미디어파사드’는 건축물 외벽(파사드·Façade)에 LED 조명이나 영상 장치를 설치해 미디어 아트를 구현하는 미디어아트 기술이다. 도심의 상업건물에서 주로 활용되던 미디어파사드를 일반 아파트 단지에 본격 도입한 사례는 극히 드물다.

◆ 썬큰광장에 예술 입힌 전광판, 새로운 주거문화 콘텐츠
‘에코델타시티 아테라’는 지하 2층~지상 16층, 16개 동, 총 102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지어진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9㎡(17.8평), 84㎡(25.4평) 등 2개 타입이다.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단지'여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지난 1순위 청약에서는 전용 84㎡E 타입이 139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 중심부에는 수경시설이 결합된 '썬큰(Sunken) 커뮤니티 광장'이 조성된다. 이 공간 외벽에는 가로 10m, 세로 5.5m 규모의 초대형 LED 전광판이 설치된다. 이를 통해 영상 예술 콘텐츠가 송출된다. 금호건설은 해당 공간을 ‘빛과 물이 어우러진 복합 예술광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낮에는 녹지와 분수, 밤에는 미디어 콘텐츠가 상영되는 공간으로, 입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일상 속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금호건설은 “주거공간이 단순히 거주의 기능을 넘어서, 감성적 체험을 제공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조경면적 35% 이상…공원형 단지로 설계
단지 전체 조경면적은 법정 기준의 두 배 이상인 35% 이상으로 설계됐다. 이는 일반 아파트 대비 매우 높은 수준이다. 단지내 공원에는 소나무 군락을 비롯해 단풍나무숲, 왕벚나무길 등 계절감을 살린 녹지 공간이 조성된다. 이외에도 어린이놀이터 3개소, 유아놀이터 1개소, 펫놀이터 2개소, 주민운동시설 2개소 등이 곳곳에 설치된다.
커뮤니티 시설도 강화된다. 단지 최상층에는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가 마련되고 이외에도 실내체육관, 키즈룸, 작은 도서관, 실내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입주민 전용 시설이 설치된다.
◆ 금호건설, ‘아테라’ 브랜드 전국 확대
금호건설은 이번 ‘에코델타시티 아테라’를 통해 지난해 선보인 신규 주거 브랜드 ‘아테라(Artera)’의 브랜드 철학과 공간 실험을 본격화하고 있다. 아테라는 ‘대지 위의 예술(Art + Terra)’을 의미하고, 예술과 기술이 조화된 공간 설계를 지향한다는 게 금호건설의 설명이다.
이달 완판된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2차’(576가구)를 시작으로, 부산 에코델타시티 아테라(1025가구), 오산 세교 아테라(433가구) 등 총 5000가구 이상의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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