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미래 자동차산업 선도를 위한 친환경 스마트카 중심도시 조성 개념도(자료=국토부)

[하우징포스트=임재인 기자]
광주·전남권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광역교통계획 수립이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1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2026
~2030년 적용될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신규 교통사업 5건을 반영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3월 개최된 부울경 간담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권역별 회의다. 대광위는 광주·전남 지역의 핵심 성장거점과의 접근성 강화를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 방안을 논의하고, 해당 지자체의 교통 수요를 반영한 신규 사업을 청취했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는 제4차 계획에 반영된 △광주~나주 간 광역철도 등 기존 사업 3건의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새롭게 발굴한 △5건의 신규 교통사업을 제5차 계획에 포함해줄 것을 건의했다. 신규 사업 총사업비는 약 1조5,192억 원 규모로,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등이 진행 중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교통연구원은 각 사업의 경제성 분석(B/C) 결과와 향후 공청회, 지자체 협의 등 추진 일정을 설명했다. 이들은 지자체별 수요를 반영해 계획을 정교화하고, 균형발전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검토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광역교통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지역의 성장 기반을 결정짓는 중요한 인프라”라며, “광주 미래차 국가산단, 공동혁신도시 등 주요 거점과의 연계망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광위는 이달 말 대구권 간담회를 추가로 개최할 예정이며, 대전권과 수도권 등 다른 권역별 간담회도 상반기 내 마무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