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청년층 안전한 전세계약 체결을 돕기 위해 '안심전세 꼼꼼이' 대학생 서포터즈를 운영한다.(자료=국토교통부)
[하우징포스트=임재인 기자]
국토교통부가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전세사기 예방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 11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안심전세 꼼꼼이’ 대학생 서포터즈는 전세사기 예방 교육 이수부터 온라인 콘텐츠 제작, 정책 공모전까지 참여하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청년층의 안전한 전세계약 체결을 유도하고, 전세사기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청년 홍보대사 ‘안심전세 꼼꼼이’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전국 대학교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대학생 및 대학원생으로, 전세사기 예방과 안전한 전세계약에 관심 있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4월 11일부터 27일까지이며, 국토부 블로그(blog.naver.com/mltmkr)에서 지원양식을 내려받아 이메일(buthbus01@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총 30명 내외의 참가자를 선발할 예정이며, 선발된 서포터즈는 5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약 6개월 간 활동한다. 매월 정기적인 캠페인 미션을 수행하며, 안전한 전세계약 방법을 또래 청년에게 전달하는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서포터즈에게는 소정의 활동비와 함께, 전세사기 예방 교육, 콘텐츠 제작 실습, 국토교통부 2030 자문단의 멘토링 등이 제공된다. 또한 활동 실적이 우수한 팀에는 국토교통부 장관상이 수여되며, 별도로 개최되는 ‘안심전세 정책 공모전’을 통해 서포터즈 제안을 정책화하는 기회도 부여된다.
국토교통부 한성수 전세사기피해지원단장은 “전세사기 피해자의 70% 이상이 2030 청년층”이라며, “경험이 부족한 청년들에게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 홍보대사와 함께 캠페인을 꾸준히 추진하며, 사회 첫 주거계약에 나서는 이들의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