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가 실시한 '제4회 지자체 녹색건축 평가 부문별 결과' 등급
(그래픽=하우징포스트 디자인팀)
[하우징포스트=임재인 기자]
국토교통부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제4회 녹색건축 평가’를 실시한 결과, 서울특별시·대전광역시·충청북도가 부문별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국토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중앙·지방 협력을 강화하고, 탄소중립 2050 실현을 위한 녹색건축 정책을 확대할 방침이다.
◆ 서울·대전·충북, 최우수 지자체 뽑혀
국토교통부는 17일 녹색건축물 확산, 건물에너지 성능, 정책 이행도 등 3개 부문을 평가한 결과, 서울특별시·대전광역시·충청북도가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서울특별시는 ‘녹색건축물 확산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녹색건축물 인증 도입률(97점, 1위)과 그린리모델링 도입률(74점, 공동 5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대전광역시는 ‘건물에너지 성능 부문’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단위면적당 에너지 사용량 감소율(BEPI) 80점(3위), BEPI 노력도 80점(2위), 신재생에너지 비중 69점(공동 9위)를 기록하며 종합 점수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충청북도는 ‘정책 이행도 부문’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예산 비중(93점, 1위), 정책 기반(72점, 공동 5위)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인적 역량(63점, 16위)에서의 약점을 극복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탄소중립 2050 목표…녹색건축 정책 강화
이번 평가는 탄소중립 2050 실현을 위한 지역별 노력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국토교통부는 지자체의 자율적인 녹색건축 행정 기반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며, 이번 평가를 계기로 지역 주도의 녹색건축 확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 장우철 건축정책관은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면 지방정부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평가가 지역의 녹색건축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앙과 지방 간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평가 결과 및 세부 자료는 녹색건축포털 ‘그린투게더(www.greentogeth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