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에 분양 예정인 고양 창릉 신도시 블록(자료=하우징포스트 DB)

[하우징포스트=문승용 기자]
설 연휴 이후 2월 분양시장이 본격적인 공급에 돌입한다. 3기 신도시 고양 창릉 본청약과 서울 강남권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 등 주요 분양 일정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내달 전국에서 총 19개 단지, 약 1만 4,174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8,886가구로 수도권이 5,120가구(약 57%)를 차지한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989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인천 1,649가구, 충남 1,498가구 순이다.

◆ 서울,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 '눈길'
서울에서는 서초구 방배동에서 삼성물산이 공급하는 '래미안 원페를라'가 주목대상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최고 22층, 16개 동, 총 1,067가구 규모로 개발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120㎡, 48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 단지는 올해 첫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다. 전용 84㎡ 기준 최고 분양가가 24억 원대로 책정됐다. 인근 단지인 '방배 그랑자이' 동일 면적 거래가격(29억 7,500만 원)에 비해 약 5억 원 낮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 수도권, 의정부 ‘회룡역파크뷰’ 대단지 관심
경기 의정부시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12개 동, 총 1,816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67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는 도보 거리에 지하철 1호선과 의정부경전철 회룡역이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전용 84㎡ 분양가는 약 7억 원대로 예상된다.

◆ 3기 신도시, 고양 창릉 본 청약 '주목'
3기 신도시 고양 창릉지구의 본청약도 다음 달 진행된다. 창릉지구는 고양 덕양구 원흥·동산·용두·향동동 일대 789만㎡에 3만 8,073가구를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지다.
2월에 분양될 물량은 A4, S5, S6 등 총 3개 블록에서 1,792가구다. 블록별로는 A4 603가구, S5 759가구, S6 430가구로 구성됐다. 이번 본청약은 사전청약 이후 남은 물량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지난 2021년 사전 청약 당시 S5 전용 84㎡ 분양가는 약 6억 7,300만 원이었다. 본청약에서는 공사비 상승 등을 반영해 7억 원 후반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 지방, 천안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 눈여겨 볼만
DL이앤씨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업성도시개발구역에서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을 내놓는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13개 동으로 구성되며, 총 1,763가구 중 1,49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성성호수공원이 바로 앞에 위치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한편 분양업계 관계자들은 "설 연휴 이후에는 주요 관심 단지들의 분양이 나오기때문에 현재 극심한 분양시장에 온기가 돌아올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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